
싱어송라이터 유하가 어머니인 뮤지컬 배우 최정원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유하는 최근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스타뉴스와 만나 새 디지털 싱글 '비행' 발매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비행'은 유하가 1년 2개월 만에 발표하는 신곡이다. 시티팝 장르의 이 곡은 청량한 멜로디를 기반으로 그루브한 베이스, 드럼과 유하만의 몽환적인 음색이 돋보인다.
유하는 직접 작사·작곡에 참여해 과거의 그리움과 조금은 버거운 현재 모두를 담고 살아가는 본인의 이야기를 풀어놨다.

유하는 이에 대해 "초반에는 제가 (최정원의 딸이라는 사실이) 그렇게 알려지는 게 너무 싫었고, 엄마도 속상하셨을 것"이라며 "저는 욕을 먹어도 좋으니 제 실력으로만 평가를 받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는 "(최정원의) 딸이라는 것이 알려지면 수식어가 붙거나 영향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제가 이룬 것이 아닌 것들로 인해 저를 좋게 보는 게 싫었다. 하지만 지금은 자랑스럽다. 엄마 나이 대에 그 정도 에너지를 가지고 일을 하는 사람이 있을까 싶다는 생각이 들고, 엄마도 어려운 길을 멋지게 걸어간다는 생각에 정말 존경하고 있다"고 최정원에 대한 존경심을 표했다.

유하가 가수의 길을 가는 것에 대해 최정원은 한결같이 전폭적인 지지와 응원을 보냈다. 유하는 "제가 가수를 하고 싶다고 하니까 정말 좋아하셨다. 저보고 '너는 음악을 할 때 멋지고 빛이 난다'고 하시더라. 저를 믿어주시는 거다. 그런 응원 안에서 음악을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행운아"라고 말했다.
(인터뷰③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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