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희재를 둘러싼 소속사 티엔엔터테인먼트와 공연기획사 모코이엔티 간의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 모코이엔티는 김희재가 협찬으로 가져간 고가의 명품을 돌려주지 않았다고 주장한 반면, 티엔에엔터테인먼트는 모코이엔티의 주장이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했다.
모코이엔티는 25일 공식 입장을 내고 "김희재에게 협찬한 영수증, 메시지, 증인 등 증명할 수 있는 증빙내용을 모두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모코이엔티는 지난 20일 김희재가 협찬으로 가져간 고가의 명품 등 물품들을 돌려주지 않았다며 횡령으로 고소하고, 가압류 절차 등을 진행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이에 모코이엔티는 "협찬 관련한 영수증들을 모두 가지고 있고, 증명할 수 있기 때문에 고소를 진행하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코이엔티는 지난해 9월까지 김희재 담당 스타일리스트에게 카톡 메시지로 의상을 돌려달라고 했으나 연락을 피했다며 이와 관련한 모든 메시지와 명품 매장 방문 사진 등 모든 증거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모코이엔티는 이어 "김희재의 매니지먼트로서 헤어, 메이크업, 스타일리스트 비용 및 모코이엔티와 무관한 콘서트 의상 제작 및 협찬을 진행했고, 이런 내용을 초록뱀이앰엠(현 티엔엔터테인먼트)도 알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모코이엔티는 "스타일리스트 C씨, 매니저 J씨가 김희재와 명품매장에서 피팅 후 모코이엔티로 보낸 사진 및 매니저와 나눈 스케줄 및 카카오톡 대화내용을 증거로 확보했다"고 전했다. 김희재 측이 지난해 6월 모코이엔티와 매니지먼트 계약무효 소송을 제기한 뒤 연락을 끊고 묵묵부답으로 일관해온 탓에 피해가 점점 커지고 있다는 주장이다.
모코이엔티는 "허의사실,악의적 언론 플레이,사실무근으로 보도자료를 배포한것이 김희재인지 대행사인지 궁금하다"며 "초록뱀이앤엠은 약 2년간 블리스엔터테인먼트, 스카이이엔앰, 초록뱀이앤엠에 이어 티엔엔터테인먼트로 사명을 변경하며 본사와 진행된 계약서가 여러개다. 이에 대해서도 확인할 예정이다. 또한 11월23일 선고기일과 매니지먼트로 받아간 협찬 물품 미반환은 엄연히 다른 문제"라고 전했다.
티엔엔터테인먼트 측은 해당 협찬 물품에 대해 당시 신뢰 관계였던 모코이엔티 황모 대표가 직접 '선물'이라고 밝히며 김희재에게 준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에 티엔엔터테인먼트 측은 "아티스트를 향해 좋은 마음으로 다가오는 황 대표의 마음이라고 생각했다"며 "더불어 당시 매니지먼트 업무를 진행하면서 고민이 있었던 부분을 해결해 주겠다는 그의 말에 팬카페 운영을 비롯해 중화권 매니지먼트, 그리고 분쟁의 시작인 콘서트까지 맡기게 됐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지난해 7월부터 김희재 단독 콘서트를 둘러싼 법적 분쟁이 일어나면서 김희재에 대한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티엔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번에는 '선물'을 '협찬'으로 둔갑시켜 반환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이 역시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물론 황 대표가 당사의 스타일리스트를 통해 일부 의상 협찬을 도와준 것은 사실이나, 모든 협찬 의상은 스타일리스트를 통해 협찬 당시 이미 돌려준 상태다. 모코이엔티 측에서 주장하고 있는 건들은 모두 선물로 전해온 것들이며, 협찬 관련 영수증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는 것 역시 선물을 위해 본인이 직접 구매한 영수증이지 협찬 영수증이 아니다. 만약 계속해서 협찬이라고 고집한다면 돌려주면 될 문제"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명품매장에서 피팅 후 모코이엔티로 보낸 사진 및 매니저와 나눈 스케줄 및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증거로 확보했다고 주장하는 부분도 사실이 아니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당시 김희재는 MBC '지금부터 쇼타임' 드라마 OST에 참여했는데, 황 대표는 아직 방송이 되기도 전 시점에 개최되는 '연기대상'에 참여하게 해주겠다며 입고 갈 의상 피팅을 제안했으며, 당사는 비즈니스 관계상 거절할 수 없어 해당 매장에 방문해 피팅을 진행했을 뿐이다. 황 대표가 제안한 '연기대상' 스케줄 또한 개인적인 발언이었지 방송국 측과는 협의된 사안이 아니라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됐고, 이에 '연기대상' 출연 건은 무산됐다"고 주장했다.
티엔엔터테인먼트 측은 "오히려 '지금부터 쇼타임' 촬영 당시 황 대표의 모코이엔티는 협찬 에이전시를 맡으며 당사에게 모델료 5000만 원 중 대행수수료 10%를 제외한 4500만 원을 아직까지도 지급하지 않고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며 "황 대표는 개인 감정 때문에 흠집내기를 위한 억지 주장과 허위사실 유포를 중단해 주실 것을 다시 한번 요청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모코이엔티와 티엔엔터테인먼트는 김희재 단독 콘서트를 두고 법적 갈등을 빚고 있다. 모코이엔티는 지난해 7월부터 개최 예정이었던 김희재의 두 번째 단독 콘서트 공연기획사였다. 또 지난 2021년 5월 김희재의 해외 매니지먼트 독점 권한대행 계약을 맺은 바 있다.
그러나 김희재는 지난해 7월 9일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 광주, 창원 등에서 공연을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공연을 열흘 앞두고 돌연 취소했다.
김희재 측은 모코이엔티가 약속한 8회 공연 중 5회분이 지급되지 않았다며 계약 무효 소장을 제출했지만, 모코이엔티는 출연료 3회분을 선지급했고 오히려 김희재가 콘서트 준비에 불성실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김희재와 소속사 부대표 강모 씨를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윤성열 기자
| bogo109@mt.co.kr
모코이엔티는 25일 공식 입장을 내고 "김희재에게 협찬한 영수증, 메시지, 증인 등 증명할 수 있는 증빙내용을 모두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모코이엔티는 지난 20일 김희재가 협찬으로 가져간 고가의 명품 등 물품들을 돌려주지 않았다며 횡령으로 고소하고, 가압류 절차 등을 진행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이에 모코이엔티는 "협찬 관련한 영수증들을 모두 가지고 있고, 증명할 수 있기 때문에 고소를 진행하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코이엔티는 지난해 9월까지 김희재 담당 스타일리스트에게 카톡 메시지로 의상을 돌려달라고 했으나 연락을 피했다며 이와 관련한 모든 메시지와 명품 매장 방문 사진 등 모든 증거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모코이엔티는 이어 "김희재의 매니지먼트로서 헤어, 메이크업, 스타일리스트 비용 및 모코이엔티와 무관한 콘서트 의상 제작 및 협찬을 진행했고, 이런 내용을 초록뱀이앰엠(현 티엔엔터테인먼트)도 알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모코이엔티는 "스타일리스트 C씨, 매니저 J씨가 김희재와 명품매장에서 피팅 후 모코이엔티로 보낸 사진 및 매니저와 나눈 스케줄 및 카카오톡 대화내용을 증거로 확보했다"고 전했다. 김희재 측이 지난해 6월 모코이엔티와 매니지먼트 계약무효 소송을 제기한 뒤 연락을 끊고 묵묵부답으로 일관해온 탓에 피해가 점점 커지고 있다는 주장이다.
모코이엔티는 "허의사실,악의적 언론 플레이,사실무근으로 보도자료를 배포한것이 김희재인지 대행사인지 궁금하다"며 "초록뱀이앤엠은 약 2년간 블리스엔터테인먼트, 스카이이엔앰, 초록뱀이앤엠에 이어 티엔엔터테인먼트로 사명을 변경하며 본사와 진행된 계약서가 여러개다. 이에 대해서도 확인할 예정이다. 또한 11월23일 선고기일과 매니지먼트로 받아간 협찬 물품 미반환은 엄연히 다른 문제"라고 전했다.
티엔엔터테인먼트 측은 해당 협찬 물품에 대해 당시 신뢰 관계였던 모코이엔티 황모 대표가 직접 '선물'이라고 밝히며 김희재에게 준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에 티엔엔터테인먼트 측은 "아티스트를 향해 좋은 마음으로 다가오는 황 대표의 마음이라고 생각했다"며 "더불어 당시 매니지먼트 업무를 진행하면서 고민이 있었던 부분을 해결해 주겠다는 그의 말에 팬카페 운영을 비롯해 중화권 매니지먼트, 그리고 분쟁의 시작인 콘서트까지 맡기게 됐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지난해 7월부터 김희재 단독 콘서트를 둘러싼 법적 분쟁이 일어나면서 김희재에 대한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티엔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번에는 '선물'을 '협찬'으로 둔갑시켜 반환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이 역시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물론 황 대표가 당사의 스타일리스트를 통해 일부 의상 협찬을 도와준 것은 사실이나, 모든 협찬 의상은 스타일리스트를 통해 협찬 당시 이미 돌려준 상태다. 모코이엔티 측에서 주장하고 있는 건들은 모두 선물로 전해온 것들이며, 협찬 관련 영수증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는 것 역시 선물을 위해 본인이 직접 구매한 영수증이지 협찬 영수증이 아니다. 만약 계속해서 협찬이라고 고집한다면 돌려주면 될 문제"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명품매장에서 피팅 후 모코이엔티로 보낸 사진 및 매니저와 나눈 스케줄 및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증거로 확보했다고 주장하는 부분도 사실이 아니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당시 김희재는 MBC '지금부터 쇼타임' 드라마 OST에 참여했는데, 황 대표는 아직 방송이 되기도 전 시점에 개최되는 '연기대상'에 참여하게 해주겠다며 입고 갈 의상 피팅을 제안했으며, 당사는 비즈니스 관계상 거절할 수 없어 해당 매장에 방문해 피팅을 진행했을 뿐이다. 황 대표가 제안한 '연기대상' 스케줄 또한 개인적인 발언이었지 방송국 측과는 협의된 사안이 아니라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됐고, 이에 '연기대상' 출연 건은 무산됐다"고 주장했다.
티엔엔터테인먼트 측은 "오히려 '지금부터 쇼타임' 촬영 당시 황 대표의 모코이엔티는 협찬 에이전시를 맡으며 당사에게 모델료 5000만 원 중 대행수수료 10%를 제외한 4500만 원을 아직까지도 지급하지 않고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며 "황 대표는 개인 감정 때문에 흠집내기를 위한 억지 주장과 허위사실 유포를 중단해 주실 것을 다시 한번 요청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모코이엔티와 티엔엔터테인먼트는 김희재 단독 콘서트를 두고 법적 갈등을 빚고 있다. 모코이엔티는 지난해 7월부터 개최 예정이었던 김희재의 두 번째 단독 콘서트 공연기획사였다. 또 지난 2021년 5월 김희재의 해외 매니지먼트 독점 권한대행 계약을 맺은 바 있다.
그러나 김희재는 지난해 7월 9일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 광주, 창원 등에서 공연을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공연을 열흘 앞두고 돌연 취소했다.
김희재 측은 모코이엔티가 약속한 8회 공연 중 5회분이 지급되지 않았다며 계약 무효 소장을 제출했지만, 모코이엔티는 출연료 3회분을 선지급했고 오히려 김희재가 콘서트 준비에 불성실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김희재와 소속사 부대표 강모 씨를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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