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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담비, 가짜 수산업자·손절설 논란 후 "엄청 힘들었지만 긍정적 변화"[종합]

  • 김노을 기자
  • 2023-10-25
배우 손담비가 사회적 공분을 일으켰던 가짜 수산업자 사기 사건을 처음으로 언급했다.

지난 23일 손담비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하체vs멘탈 뭐가 더 셀까? 김보름 선수의 회복과 치유'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손담비, 이규혁 부부는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김보름을 초대했다. 손담비는 "재작년 9월 25일이 내 생일인데 그때 한창 수산업자 사건 때문에 시끄러웠다. 나도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이런 거 하고 싶다. 나도 내 이야기가 있지 않겠나. 그런데 대중들은 별로 궁금해하지 않을 것 같아서 묵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에는 엄청 힘들었다. 우리가 잘못해서 그런 일이 일어나는 게 아니지 않나.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는 일인지 잘 안다. 그런데 더 무서운 건 멘탈이 더 강해졌다는 것"이라고 털어놨다.

손담비는 또 "약간의 트러블 같은 게 왔을 대 전혀 타격감이 없다. 막이 더 두꺼워졌다고 해야 하나"라고 덧붙이자 김보름도 이에 공감했다.

앞서 김보름 역시 선배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노선영과 '왕따 주행' 논란으로 구설에 올랐던 바다. 김보름의 속내를 들은 손담비는 "더 나아지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내 잘못으로 일어난 일은 아니지만 화가 나는 게 아니라 더 긍정적으로 변한 것 같다. 원래 성격은 뻣뻣했는지 지금이 내 인생에서 지금이 가장 유들유들하다"고 말했다.

손담비는 "예전에는 소원을 빌 때 작품이 잘 되게 해달라고 하거나 계속 일을 하게 해달라고 빌었는데 지금은 '하루하루 무탈하게, 남편이랑 소소하고 행복하게 잘 살게 해달라'로 바뀌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많은 일들을 지나고 보니 '하루하루 무탈하고 소소하게 지금처럼 살자'가 목표가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가짜 수산업자'로 불리는 김모씨는 2018년 6월부터 2021년 1월까지 총 116억 원을 가로챈 혐의로 구속됐다. 당시 경찰 수사 과정에서 김씨가 국회의원들은 물론 현직 경찰, 검찰, 언론인들에게도 금품을 제공한 혐의가 포착돼 사회적 물의를 빚었다.

이 과정에서 김모씨가 손담비에게 환심을 사기 위해 외제차와 명품 등을 선물한 정황이 포착됐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소속사는 "(김모씨가) 일방적으로 고가의 선물 공세를 펼쳤으나 선물과 현금 등 받은 모든 것들을 하나도 빠짐없이 돌려줬다. 수산업자 사기 사건과 손담비는 무관하다"고 반박했다.
김노을 기자 | sunset@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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