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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 끈 잡고 달리는 시각장애인 목격..마라톤 포기 직전 '울컥' [나 혼자 산다]

  • 윤성열 기자
  • 2023-10-27
'나 혼자 산다'에서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마라톤 풀 코스 도전 중 시각장애인 참가자가 뛰는 모습을 보고 울컥한다.

27일 오후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연출 허항·강지희·박수빈)에서는 체력적인 한계를 뛰어넘어 마라톤 풀코스 완주 목표를 위해 달리는 기안84의 모습이 공개된다.

앞서 공개된 영상에는 기안84가 예상치 못한 복통에 이어 발목 통증으로 생애 첫 마라톤 풀 코스의 위기를 맞이한 모습이 담겼다. 기안84는 "몸이 박살 날 것 같더라"며 당시 힘들었던 상황을 전했다.

결국 그는 바닥에 다시 누워버렸고, 바닥은 그의 땀으로 흥건했다. 무지개 회원들은 모두가 한 마음으로 걱정하며 눈을 떼지 못했다. 앞서 결승선을 통과한 참가자들을 위한 축제가 벌어진 대회 현장과 홀로 자신과 결투를 벌이는 기안84의 모습이 대비되며 눈길을 끈다.

그는 잠깐의 휴식 후 다시 뛰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그는 시각장애인 참가자가 자원봉사자와 연결된 끈을 잡고 달리는 모습을 목격했다. 그는 "그걸 보는데 울컥했다. 눈물이 좀 고인 것 같다"며 "땀인지 눈물인지 알 수 없어서 체면을 지켰다"고 고백했다. 이에 코드 쿤스트는 "존경스럽다"라고 감탄했다. 다시 마음을 잡고 포기할 수 없는 완주의 꿈을 향해 달리는 기안84의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뭉클함을 선사했다.

이날 '나 혼자 산다'에서는 영화 '301호 모텔 살인사건'으로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받아 주연 배우로 참석하게 된 이주승의 모습도 공개된다. 공식 스케줄에 앞서 부산 해운대 바다로 향한 이주승은 여행을 갈 때마다 사진보다 영상으로 추억을 남긴다면서 '주승 표 트립 뮤직비디오' 촬영에 돌입했다.

이주승은 파도가 밀려오는 바다를 영상에 담기 위해 모래 위에 삼각대를 놓고 휴대 전화를 설치했다. 전현무과 키는 아슬아슬한 광경에 "위험해"를 외쳤다. 역시나 이주승이 뒤돌자마자 파도에 휩쓸려 휴대 전화는 바다에 빠져버렸다. 이에 전현무는 "수중 장면이 나오나요?"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신발, 바지까지 바닷물에 흠뻑 젖은 상황에서도 불굴의 열정을 쏟아내며 뮤직비디오 촬영에 재도전했다. 이별, 고독, 외로움을 키워드로 연인을 잊지 못하는 남자의 여행을 2000년대 감성으로 담아낸 이주승의 트립 뮤직비디오 완성작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27일 오후 11시 10분 방송.
윤성열 기자 |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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