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강이 강율의 음료에 변비약을 섞어 복통을 일으키게 만들었다.

1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우아한 제국' 49회에서는 장기윤(이시강 분)이 정우혁(강율 분)을 서서히 위협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장기윤은 정우혁이 마실 라떼에 몰래 변비약을 타 그의 촬영을 방해했다. 장기윤은 촬영장에서 복통을 호소하며 쓰러진 정우혁을 병원으로 데려갔다.

장기윤은 병실 침대에 누워있는 정우혁에 "우유랑 변비약이 상극이라는 말이 있는데 진짜인가 보다. 난 네가 잘못되는 줄 알고 놀랐다"며 비웃듯이 이야기했다. 그러자 정우혁이 "내가 촬영하다 잘못되길 바랐나본데 그럴 일 없다"고 받아치자, 장기윤은 "너 몸조심해라. 갑자기 아프거나 사고로 죽는 배우들이 있더라. 너한테 그런 일이 생기면 안 될 텐데. 그렇지 않냐"며 의미심장한 말을 건넸다.

이에 정우혁이 "네 짓이냐"라고 변비약 사건을 의심하자, 장기윤은 "너 나한테 피해의식 있냐. 무슨 일만 있으면 날 걸고 넘어지냐. 너 걱정돼서 병원 데려다준 사람한테"라며 뻔뻔하게 연기했다.

이후 장기윤은 '다음엔 이렇게 겁주는 장난으로 끝나지 않는다. 경고다'라고 속으로 생각하며 정우혁을 매섭게 노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