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방송된 ENA, SBS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나는 SOLO' 121화에서는 두 번째 데이트에 나선 17기 출연자들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제작진은 남성 출연자들에 '마음 속 두 번째 여자와 데이트에 나서라'고 지시했다. 첫 번째로 나선 영수는 마음 속 1순위인 옥순을 지나쳐 2순위인 영숙에게 향했다.
영수는 "영숙아 나는 너도 좋아. 현재 내 마음의 2순위는 너야"라며 귓속말을 전했다. 영수에 가장 호감을 느꼈던 영숙은 자신을 선택한 영수에 복잡 미묘한 감정을 느끼는 듯 표정이 급격히 굳었다.
VCR영상을 보던 패널들은 "'너도 좋아'는 뭐냐. 현실에서 이러면 큰일 난다. 데이트하는데 마냥 좋은 게 아니다. 이제 2순위라는 걸 안거다"라며 영숙의 굳은 표정을 보고 안타까워했다.

한편 영수의 선택을 본 영자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영수님은 '계속 저였구나' 생각이 들었다. 영수님에게 1순위는 저이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영수의 마음이 자신에게 향하고 있다고 착각했다. 이렇게 영숙에 이어 '2순위 데이트'의 또 다른 희생양이 된 영자는 착각을 확신으로 키우는 모습으로 패널들을 탄식케 했다.

결론적으로 여성 출연자들에겐 남성 출연자의 선택을 받든 안 받든 '내가 1순위가 아닌 2순위다', '내가 아니어도 다른 사람이 마음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상처뿐인 시간으로 느껴질 듯 해 보는 이들을 불편하게 했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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