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웅이 배우 이선균, 지드래곤의 마약 의혹 이슈 속 조용히 데뷔했다.
황영웅은 지난 10월 28일 첫 번째 미니 앨범 '가을, 그리움'을 발표하고 가요계에 본격 데뷔했다. 타이틀곡은 '꽃구경'이다.
황영웅의 데뷔 앨범 '가을, 그리움'에는 '꽃구경'을 비롯해 '인사동 찻집', '황금빛 인생', '아버지의 노래', '꽃비', 더블 타이틀 '함께해요', '꽃구경' MR, '인사동 찻집' MR, '황금빛 인생' MR, '아버지의 노래' MR, '꽃비' MR, '함께해요' MR까지 12곡이 수록됐다.
황영웅 측은 앨범 소개에 "'가을, 그리움'은 어머니, 연인, 지나간 시절, 잊지 못할 추억 등 우리 마음에 하나씩 품고 있는 다양한 그리움에 관한 이야기이며, 감성이 짙어지는 계절 가을을 맞아 자신만의 그리움을 하나씩 떠올려보기를 바란다는 메시지가 담겨져 있다"고 설명했다.
'가을, 그리움'의 타이틀 곡은 쿨 '아로하', 이재훈 '사랑합니다'를 작곡한 위종수 작곡가의 '꽃구경'과 황영웅의 MBN '불타는 트롯맨' 결승전 신곡이었던 '안 볼 때 없을 때'의 작곡가 송광호, 김철인의 '함께해요'가 더블 타이틀이다.
황영웅 측은 "'꽃구경'은 황영웅의 중저음 보이스를 가장 잘 표현한 감성 트로트 곡으로, 떠난 어머니에게 가을 꽃 구경을 시켜주고 싶다는 아들의 안타까운 마음을 담은 곡"이라며 "'함께해요'는 기다려준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담은 팬송으로, 황영웅이 작사에 참여해 곡의 진정성을 더한 발라드 트로트"라고 전했다.
황영웅은 이번 앨범에 자신의 이야기를 담기 위해 작사 작곡에도 직접 참여, 첫 자작곡 '꽃비'를 만들었다고.
황영웅은 지난 3월 종영한 MBN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의 우승 후보였지만, 과거 상해 전과, 학교 폭력, 데이트 폭력 등 논란이 제기되며 2차 결승전을 앞두고 하차, 자숙에 돌입했다. 그리고 6개월 만에 가요계에 데뷔해 눈길을 끈다. 다만 최근 이선균과 지드래곤의 마약 의혹,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의 전 연인 전청조의 사기 사건과 이슈 시기가 겹쳐 황영웅의 데뷔가 은밀하게 진행된 꼴이 됐다. 그럼에도 황영웅 팬들의 적극적인 공동구매로 '가을, 그리움' 앨범은 한터차트 기준 초동 30만 장을 기록했다.
황영웅은 이미 지난 6월 1인 기획사 '주식회사 골든 보이스'를 설립하고 복귀 준비를 해왔다. 이 회사의 대표이사는 황영웅의 모친, 감사는 황영웅의 부친이며 황영웅은 사내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황영웅은 앨범 발표날인 지난 10월 28일 팬카페에 "시월의 어느 가을밤, 행복한 파라다이스에서"란 제목으로 데뷔 소감을 밝혔다. 그는 "여러분 드디어 제 미니앨범 '가을, 그리움' 음원이 발매됐습니다. 다들 스밍하시느라 바쁘신 것 같아서 조용히저도 스밍에 동참했습니다. 그동안은 기쁘고 즐거운 일이 있어도 왠지 죄스러운 마음이 들어서 마음껏 기쁘고 행복하다고 여러분께 표현하지 못했는데요, 오늘만큼은 여러분과 함께 이 행복한 마음을 마음껏 나누고 싶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가수로서도 사람으로서도 부족한 것 많은 황영웅이라는 사람에게.. 제가 뭐라고 여러분께서 이렇게 공동구매로, 스밍으로, 수많은 댓글과 투표로 큰 사랑을 보내주시는지 카페에 들어올 때마다 울컥했습니다"라며 "저는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이 사랑과 감사한 마음을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저에게 다시 한번 노래하며 살 수 있게 해주신 여러분의 이 노력을 제 마음에 새기고 늘 겸손하게 감사하며 살겠습니다"라고 전했다.
황영웅은 "지난 29년 동안 10월 28일은 어머니께서 저를 낳아주신 날이었지만, 올해부터 10월 28일은 여러분께서 저를 가수로 태어나게 해주신 날이라고 생각하겠습니다"라며 "앞으로 여러분께 좋은 노래 좋은 활동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오늘은 여러분께 이 말을 꼭 전하고 싶네요. '숱한 밤을 눈물로 지새고, 외로운 밤을 혼자 보낸 당신에게 감사하오 정말로 사랑하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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