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출신 서사랑이 이정환과 이혼 과정을 마쳤다고 밝혔다.

서사랑은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드디어 끝이 났다. 장장 1년이 넘는 소송이 오늘 딱 끝났다. 뭔지 모를 감정에 변호사님 연락받고 눈물이 많이 나더라"고 말했다.

그는 "꼭 이혼 문제뿐만 아니라 살아왔던 게 스쳐 지나가면서 남들은 살면서 한번 겪을까 말까 한 일들을 난 왜 이 나이에 다 겪고 사는 건가 싶은 생각에 세상이 원망스러울 때도 있었는데... 이제는 이런저런 일 겪으며 많이 단단해 나보다"라며 "내 좋은 경험, 저의 못난 경험까지 사랑할 수 있을 만큼 많이 성숙한 거 같다"라고 전했다.

또한 "결혼, 출산, 이혼 뭐 하나 후회되는 일이 없다. 진심으로. 결혼도 이혼도 둘 다 행복하여지려고 하는 것이기에..."라며 "인생 1막의 교훈으로... 2막은 잘 설계해서 더 멋지게 살아보겠다. 이낭이랑 둘이 알콩달콩 진짜 진짜 행복하게 살 것"이라고 얘기했다.

서사랑은 "많이들 걱정해주시고 응원해주셨기에 먼저 알려드리려고 왔다. 꼭 부부 사이가 아니더라도 지금 힘든 일을 겪고 계신 분들도 날 보고 힘냈으면 좋겠다"라며 "내가 더 씩씩하고 용감하게 살아가겠다"라고 다짐했다.

한편 티빙 '결혼과 이혼 사이'에 출연했던 서사랑은 전 남편 이정환에게 가정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이정환은 서사랑이 불륜, 음주운전, 마약 투약 등을 했다고 말해 두 사람 간 진흙탕 싸움이 번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