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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날 깜깜" 마블, '女 폭행 혐의' 조나단 메이저스 딜레마 [스타이슈]

  • 김나연 기자
  • 2023-11-03
할리우드 배우 조나단 메이저스가 폭행 혐의로 체포돼 재판을 앞둔 가운데, 마블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지난 3월 조나단 메이저스는 30대 여성 폭행 혐의로 체포됐다. 피해자는 머리와 목에 경미한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조나단 메이저스는 오는 29일 재판을 앞두고 있으며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최대 1년 동안 수감될 수 있다.

조나단 메이저스는 지난 2월 개봉한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에서는 우주를 다스리는 정복자 '캉' 역을 맡아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속 타노스를 잇는 빌런으로 세계적인 관심을 불러 모았다. 디즈니+ 시리즈 '로키'에도 출연 중이며 2026년 개봉 예정인 영화 '어벤져스: 캉 다이너스티'에도 출연할 예정이었다.

이에 마블 스튜디오는 상황을 주시하며 긴장하고 있는 상황. 최근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마블 스튜디오 수장인 케빈 파이기를 비롯한 직원들이 워크샵을 떠났다며 "MCU의 다음 단계를 책임질 배우로 기대를 모았지만, 가정 폭력 혐의로 재판을 앞두고 있는 조나단 메이저스의 거취였다"고 보도했다.

다만, 조나단 메이저스는 자신이 피해자라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 버라이어티는 "마블 스튜디오는 다음 단계의 속편, 스핀오프 등을 조나단 메이저스가 연기하는 정복자 '캉'을 중심으로 전개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조나단 메이저스의 평판은 이미 손상됐고, 재판에서 질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해당 계획을 재고해야만 했다"고 전했다.

이어 "마블 스튜디오의 한 소식통은 조나단 메이저스의 법적 문제와 상관 없이 (그가 출연한)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의 흥행 부진으로 인해 조나단 메이저스가 '어벤져스' 영화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는 것에서 벗어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며 "닥터 둠(Dr. Doom)과 같은 다른 캐릭터에 포커스를 맞출 수도 있고, 조나단 메이저스를 대체할 다른 배우를 캐스팅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 또한 전 세계 4억 7600만 달러(약 6280억 원)의 수익을 내며 기대 이하의 성적을 기록했다.

한 전문가에 따르면 "마블 스튜디오는 조나단 메이저스의 '캉'을 중심으로 내세웠다가 어려운 상황에 부닥쳤다. 그들이이 조나단 메이저스와 함께 어떻게 앞으로 나아갈지, 도저히 길이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김나연 기자 |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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