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 김무준과 전혜원이 숨을 거뒀다.
11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연인'(극본 황진영, 연출 김성용)에서는 세상을 떠난 소현세자(김무준 분), 세자빈(전혜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길채(안은진 분), 량음(김윤우 분)은 의식을 잃은 이장현을 안전한 곳으로 옮겼다. 그러나 눈을 뜬 이장현은 유길채를 보며 "그대는 누구냐"고 말했다.
유길채는 이장현의 몸을 살핀 어의에게 "어찌 우리를 알아보지 못하냐"고 물었고, 어의는 "빗나갔는지 다행히 머리뼈가 상하지 않았다. 좀 기다려 보자. 기억할 수도, 영영 기억 못할 수도 있지만 아무튼 살았다"고 설명했다.
이장현은 유길채와의 추억마저 기억에서 지웠다. 그는 자신을 극진히 보살피는 유길채에게 "내게 왜 이리 잘해 주시냐"고 물었다.
유길채는 "나리께서 제게 해주신 거에 비하면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답했다. 이를 들은 이장현은 "내가 그대에게 좋은 사람이었냐"고 물었고, 유길채는 "좋기만 했을까"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소현세자(김무준 분)도 잠시 의식을 되찾았다. 그는 의식을 회복하자마자 종이에 무언가를 작성했고, 이를 베개 사이에 숨겼다. 이후 침상에 누운 소현세자는 곧 세상을 떠났다. 세자빈은 눈을 뜬 채 숨을 거둔 소현세자를 보며 오열했다.
소현세자 사망 후 세자빈은 궁 내에 흉물을 숨겨 저주를 했다는 오명을 받게 됐다.
인조(김종태 분)는 세손을 세자로 내세우자는 의견에 "세자빈이 불미한 일에 연루됐다. 헌데 어찌 그 자식을 세손으로 세우겠냐. 하여 세자빈을 멀리 내쳐 화근을 없애고자 한다"고 밝혔다.
억울한 누명을 쓰게 된 세자빈은 "역모라니요. 시해라니요. 전하의 처소에 흉물을 숨겨 저주를 하다니요. 아니옵니다"라며 호소했다. 그러나 인조는 세자빈의 말을 믿지 않았다.
유길채는 기억을 잃은 이장현과 소소하고도 행복한 일상을 보냈다.
유길채는 이장현과 빨래를 널다 그에게 다가가 볼 뽀뽀를 했다. 이에 이장현이 놀라하자 유길채는 "우리는 원래 이랬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유길채는 "저는 오래전부터 나리와 유치한 농이나 하고 저녁거리 걱정하며 시시하게 지내길 아주 간절히 바라왔다. 해서 어쩌면 지금이 제가 나리와 보내는 행복한 시간"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를 들은 이장현이 "내가 영영 기억을 못 해도 나를 버리지 않을 거냐"고 물었고, 유길채는 "저는 이제 죽더라도 나리 곁을 떠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세자빈은 인조가 내린 약을 먹고 의식을 잃었다. 그는 의식을 잃기 전 소현세자가 나오는 꿈을 꿨다. 꿈속에서 소현세자와 세자빈은 서로를 품에 안고 눈물을 흘렸다. 피를 토하며 쓰러진 세자빈은 이틀 동안 앓다가 결국 사망했다.
최혜진 기자
| hj_622@mtstarnews.com
11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연인'(극본 황진영, 연출 김성용)에서는 세상을 떠난 소현세자(김무준 분), 세자빈(전혜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길채(안은진 분), 량음(김윤우 분)은 의식을 잃은 이장현을 안전한 곳으로 옮겼다. 그러나 눈을 뜬 이장현은 유길채를 보며 "그대는 누구냐"고 말했다.
유길채는 이장현의 몸을 살핀 어의에게 "어찌 우리를 알아보지 못하냐"고 물었고, 어의는 "빗나갔는지 다행히 머리뼈가 상하지 않았다. 좀 기다려 보자. 기억할 수도, 영영 기억 못할 수도 있지만 아무튼 살았다"고 설명했다.
이장현은 유길채와의 추억마저 기억에서 지웠다. 그는 자신을 극진히 보살피는 유길채에게 "내게 왜 이리 잘해 주시냐"고 물었다.
유길채는 "나리께서 제게 해주신 거에 비하면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답했다. 이를 들은 이장현은 "내가 그대에게 좋은 사람이었냐"고 물었고, 유길채는 "좋기만 했을까"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소현세자(김무준 분)도 잠시 의식을 되찾았다. 그는 의식을 회복하자마자 종이에 무언가를 작성했고, 이를 베개 사이에 숨겼다. 이후 침상에 누운 소현세자는 곧 세상을 떠났다. 세자빈은 눈을 뜬 채 숨을 거둔 소현세자를 보며 오열했다.
소현세자 사망 후 세자빈은 궁 내에 흉물을 숨겨 저주를 했다는 오명을 받게 됐다.
인조(김종태 분)는 세손을 세자로 내세우자는 의견에 "세자빈이 불미한 일에 연루됐다. 헌데 어찌 그 자식을 세손으로 세우겠냐. 하여 세자빈을 멀리 내쳐 화근을 없애고자 한다"고 밝혔다.
억울한 누명을 쓰게 된 세자빈은 "역모라니요. 시해라니요. 전하의 처소에 흉물을 숨겨 저주를 하다니요. 아니옵니다"라며 호소했다. 그러나 인조는 세자빈의 말을 믿지 않았다.
유길채는 기억을 잃은 이장현과 소소하고도 행복한 일상을 보냈다.
유길채는 이장현과 빨래를 널다 그에게 다가가 볼 뽀뽀를 했다. 이에 이장현이 놀라하자 유길채는 "우리는 원래 이랬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유길채는 "저는 오래전부터 나리와 유치한 농이나 하고 저녁거리 걱정하며 시시하게 지내길 아주 간절히 바라왔다. 해서 어쩌면 지금이 제가 나리와 보내는 행복한 시간"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를 들은 이장현이 "내가 영영 기억을 못 해도 나를 버리지 않을 거냐"고 물었고, 유길채는 "저는 이제 죽더라도 나리 곁을 떠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세자빈은 인조가 내린 약을 먹고 의식을 잃었다. 그는 의식을 잃기 전 소현세자가 나오는 꿈을 꿨다. 꿈속에서 소현세자와 세자빈은 서로를 품에 안고 눈물을 흘렸다. 피를 토하며 쓰러진 세자빈은 이틀 동안 앓다가 결국 사망했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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