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제작진이 6년 7개월 만에 고정 멤버에서 하차하는 배우 전소민에게 작별인사를 건넸다.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 제작진은 12일 "멤버들과 소민이가 함께 했던 마지막 순간을 공개합니다..★ 모두가 아쉬워했던 그 날, 소민이는 마지막에 울어버렸습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이어 "'런닝맨'과 함께해 준 전소민 님, 그리고 늘 응원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제작진은 전소민의 마지막 녹화 현장 사진을 대량으로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전소민이 '런닝맨' 멤버들의 배웅 속에서 눈물의 마지막 녹화를 마친 모습이었다.
전소민은 유재석, 지석진, 김종국, 송지효, 하하, 양세찬과 단체샷을 남겼고, 유재석이 전소민을 다독이듯 안아주는 모습도 전해졌다.
전소민은 멤버들과의 이별에 아쉬운 눈물을 흘린 후 코가 빨개진 모습도 보였다.
전소민도 이날 자신의 계정에 "함께 '런닝맨'을 만들고 거쳐간 모든 분들께, 깊은 찬사와 감사를 보낸다. 부족한 저를 사랑해 주신 모든 분들께도, 고개숙여 감사인사를 전한다"고 글을 작성했다.
그는 "함께하는 동안 정말 많이 웃고 즐거웠다. 우리의 웃음이 시청자 분들께도 가 닿기를 바라본다. 앞으로도 '런닝맨' 많이 사랑해 주세요. 그리고 '런닝맨' 속 전소민과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 사랑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전소민은 이날 공개된 '런닝맨' 방송분을 마지막으로 고정 멤버에서 하차했다. 그는 지난 2017년 4월부터 약 6년 7개월 동안 고정 멤버로 함께했다.
'런닝맨' 측은 앞서 스타뉴스에 "전소민이 '런닝맨'에서 하차를 결정했다. 전소민의 후임에 대해선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전소민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도 "전소민 씨가 오는 10월 30일 녹화를 마지막으로 SBS '런닝맨'에서 하차하게 되었음을 전해드린다"라며 "짧지 않은 인연을 이어온 프로그램이기에 고심을 거듭했고, '런닝맨' 멤버들과 제작진, 소속사와 긴 논의 끝에 연기를 포함한 이후 활동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잠시 재충전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날 '런닝맨' 방송에서 유재석은 "전소민이 악플 때문에 '런닝맨'에서 빠진다고 알고 계시더라. 그런 거 아니다. 솔직히 악플 때문이면 어떻게든 있어야지. 왜 피해자가 일자리를 잃어야하냐"라고 루머를 일축했다. 그는 이어 "만약 전소민이 악플 때문에 상처받았다면 우리가 가만히 안 있는다. 소민의의 꿈을 위해서다. 지켜봐주시고 응원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전소민은 멤버들과 제작진들의 깜짝 선물에 눈물을 터뜨리며 "눈물로 인사하고 싶지 않았는데 결국에는 울린다"라고 말했다. 그는 "일단 내가 어릴 때부터 버라이어티에 출연하는 게 꿈이었다. 꿈 속에서 보던 오빠, 언니와 능력있고 유능한 오빠들과 일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나의 웃음이 어느 정도의 양질의 웃음이었는지 모르겠지만 나도 행복하고 기쁘고 즐거웠다"고 말했다.
이어 "내 인생에서 앞으로 얼마나 더 큰일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이것보다 더 영광스러운 자리는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잘 부탁드린다"라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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