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해준 음식을 먹지도 않고 버려 눈총을 샀던 '몰라부부'의 아내가 달라진 모습으로 희소식을 전했다.
13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서는 '애프터 특집'으로 꾸며져 '우결 부부', '신과 함께 부부', '몰라 부부'의 확 달라진 근황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는 과거 부부싸움의 원인을 정확히 알지 못해 갈등을 빚었던 '몰라부부'가 변화된 모습으로 등장했다. 결혼 후 두 사람은 큰 성향의 차이를 보였다. 남편은 배우자와 감정 상태를 나누며 함께하는 것에 행복을 느끼는 반면, 아내는 계획대로 움직이고 실행하며 혼자 있는 시간에 행복을 느꼈다. 이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은 두 사람이 성향을 억지로 맞추기 보단 서로의 다름을 명확히 이해해야한다고 조언했다.
과거 영상에서 아내는 남편이 아침 일찍 손수 준비한 음식을 손도 대지 않고 음식물 통에 버려 모두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또 아내는 출산 후 악화된 건강 상태로 많이 예민해져 남편과 함께하는 일상을 거부하기도 했다.
방송 출연 이후, 아내는 스스로 건강 관리에 힘쓰며 식사를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남편은 식사 중 "이걸 이야기를 해야 하나. 사실 저희가 7월에 촬영한 후 오은영 선생님께 얘기를 많이 듣고 생활이 아주 좋아져서 좋은 일이 생겼다"며 아내의 둘째 임신 소식을 전했다.
아내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관찰 영상을 보니) 남편한테 너무 쏘아붙이듯이 이야기하는 부분이 있더라. 이젠 갑자기 짜증이 나더라도 조금 누르고 말할 때 더 조심하려고 한다. 저도 많이 변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남편도 노력하는 게 보인다"며 전보다 건강해진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선 지난 9월 출연했던 '신과 함께 부부'가 확 달라진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아내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제가 변화하니까 남편도 변화가 생겼다. 확실히 더 예쁘게 말해주려고 하고, 용돈도 주고, PT도 끊어줬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남편도 "제 마음도 돌아보게 되고, 아내에 대한 생각도 많이 변화돼서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과거 영상에서 두 사람은 교회에서 처음 만나 세상과 거의 단절된 채로 살았다고 전했다. 이후 아내는 남편이 사이비 종교에 빠졌다는 것을 깨달은 후 결혼 생활이 무너졌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이밖에도 두 사람은 집 청소문제와 육아 문제로 꾸준히 갈등을 빚었다.
녹화 3개월 후, '신과 함께 부부'는 전과 다른 깨끗한 방 안에서 종교관련 다큐멘터리를 오붓하게 감상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남편은 자신이 잘못된 종교에 의지했다는 것을 조금씩 인정하는 듯한 표현을 하며 아내의 의견을 존중하기도 했다.
또 발 디딜 틈이 없었던 집은 방송 이후 조금씩 치우기 시작해 180도 달라진 모습이었고, 두 사람은 서로를 배려하며 함께 집안일을 하는 등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아내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예전엔 속마음을 숨기고, 꾹꾹 담아서 이야기했는데 지금은 본인 속마음이 나오더라. 이건 내가봤을 때 오은영 박사님과 박사를 하면서 물꼬를 튼 것 같다. 너무 웃긴 게 상담을 갔다 온 저녁마다 들어올 때 눈에서 하트가 막 나온다. 그때 이후로 애칭이 생겼다. 저를 '예쁜이'라고 부른다. 근데 상담 받은 날은 엄청 농도가 짙게 '예쁜이'라고 부른다"며 쑥스러워했다.
김지은 기자
| star@mtstarnews.com
13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서는 '애프터 특집'으로 꾸며져 '우결 부부', '신과 함께 부부', '몰라 부부'의 확 달라진 근황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는 과거 부부싸움의 원인을 정확히 알지 못해 갈등을 빚었던 '몰라부부'가 변화된 모습으로 등장했다. 결혼 후 두 사람은 큰 성향의 차이를 보였다. 남편은 배우자와 감정 상태를 나누며 함께하는 것에 행복을 느끼는 반면, 아내는 계획대로 움직이고 실행하며 혼자 있는 시간에 행복을 느꼈다. 이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은 두 사람이 성향을 억지로 맞추기 보단 서로의 다름을 명확히 이해해야한다고 조언했다.
과거 영상에서 아내는 남편이 아침 일찍 손수 준비한 음식을 손도 대지 않고 음식물 통에 버려 모두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또 아내는 출산 후 악화된 건강 상태로 많이 예민해져 남편과 함께하는 일상을 거부하기도 했다.
방송 출연 이후, 아내는 스스로 건강 관리에 힘쓰며 식사를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남편은 식사 중 "이걸 이야기를 해야 하나. 사실 저희가 7월에 촬영한 후 오은영 선생님께 얘기를 많이 듣고 생활이 아주 좋아져서 좋은 일이 생겼다"며 아내의 둘째 임신 소식을 전했다.
아내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관찰 영상을 보니) 남편한테 너무 쏘아붙이듯이 이야기하는 부분이 있더라. 이젠 갑자기 짜증이 나더라도 조금 누르고 말할 때 더 조심하려고 한다. 저도 많이 변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남편도 노력하는 게 보인다"며 전보다 건강해진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선 지난 9월 출연했던 '신과 함께 부부'가 확 달라진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아내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제가 변화하니까 남편도 변화가 생겼다. 확실히 더 예쁘게 말해주려고 하고, 용돈도 주고, PT도 끊어줬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남편도 "제 마음도 돌아보게 되고, 아내에 대한 생각도 많이 변화돼서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과거 영상에서 두 사람은 교회에서 처음 만나 세상과 거의 단절된 채로 살았다고 전했다. 이후 아내는 남편이 사이비 종교에 빠졌다는 것을 깨달은 후 결혼 생활이 무너졌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이밖에도 두 사람은 집 청소문제와 육아 문제로 꾸준히 갈등을 빚었다.
녹화 3개월 후, '신과 함께 부부'는 전과 다른 깨끗한 방 안에서 종교관련 다큐멘터리를 오붓하게 감상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남편은 자신이 잘못된 종교에 의지했다는 것을 조금씩 인정하는 듯한 표현을 하며 아내의 의견을 존중하기도 했다.
또 발 디딜 틈이 없었던 집은 방송 이후 조금씩 치우기 시작해 180도 달라진 모습이었고, 두 사람은 서로를 배려하며 함께 집안일을 하는 등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아내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예전엔 속마음을 숨기고, 꾹꾹 담아서 이야기했는데 지금은 본인 속마음이 나오더라. 이건 내가봤을 때 오은영 박사님과 박사를 하면서 물꼬를 튼 것 같다. 너무 웃긴 게 상담을 갔다 온 저녁마다 들어올 때 눈에서 하트가 막 나온다. 그때 이후로 애칭이 생겼다. 저를 '예쁜이'라고 부른다. 근데 상담 받은 날은 엄청 농도가 짙게 '예쁜이'라고 부른다"며 쑥스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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