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하이 투컷이 가요계 대선배의 면모를 보였다.
20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열세 번째 짠 에픽하이 EP.14 누가 누가 (폭로) 잘 하나'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게스트로 에픽하이 멤버 타블로, 미쓰라진 그리고 투컷이 출연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투컷은 "호철 씨가 방송 초반보다 폼이 많이 올라온 것 같다"라며 코미디언 정호철의 진행 능력을 평가했다. 이에 미쓰라진은 "투컷이 그걸 평가하다니 놀랍다"라 했고, 타블로 역시도 "이건 너가 BTS 정국한테 가서 K-POP을 평가하는 거랑 비슷하다. 이쪽은 현역이다"라며 정호철을 두둔하는 모습을 보였다.
발끈한 투컷은 "내가 애청자로서 의견도 못 내냐"라며 "내가 선배인데 정국이한테 평가를 할 수도 있지"라며 기세등등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다른 출연진들이 "해봐, 해봐"라며 밀어붙이자 "의견을 낼 수는 있지"라고 자체적으로 단어 검열을 해 보는 이들로 하여금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타블로는 데뷔 전 가수 이효리의 뮤직비디오에 에픽하이 멤버 전원이 카메오로 출연했던 것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효리 누나가 저희를 지나쳐 지나가는 장면이었다. 그런데 그러고 난 다음에도 저희가 계속 나와야 되는데 뮤직비디오라는 걸 처음 경험해 보니까 계속 대기하는 게 너무 싫어서 첫 장면 촬영 후 도망갔다. 게임하러 PC방에 갔다"라고 패기 넘치던 당시를 회상했다.
이후 신동엽은 이효리에게 즉석으로 전화 연결을 했다. 이효리는 에픽하이 멤버들에게 "그만 마셔라, 거기 사람한테 술을 술술 먹어갸지고 뽑아내는 곳이다. 정신 차려야 된다"라고 경고했다.
정호철은 자신의 결혼식 축가를 약속한 이효리와의 통화에 무릎을 꿇으며 과하게 예의를 지키는 모습을 보여 보는 이들로 하여금 웃음을 자아냈다. 이효리가 "축가 이효리, 주례 하지원, 축의금 담당 에픽하이까지. 어떻게 다 감당하려고 그러냐"라고 하자 "대출을 해서라도 감당할 것"라며 결연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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