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일타 강사 전한길이 어머니가 이찬원의 팬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22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공무원 한국사 수강생 1년 연속 1위, 매운맛 강의로 노량진의 전설에 등극한 한국사 강사 전한길이 출연했다.

앞서 JTBC 예능 '짠당포'에 출연했던 전한길은 '옥탑방의 문제아들'이 예능 두 번째 출연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 이후 방송 안 나간다고 했다. 저는 강의하는 게 본업이라서, 근데 저희 어머니께서 나가라고 하셨다"고 설명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에 정형돈은 곧바로 눈치 챈 듯 "찬원아 너다"라며 이찬원을 가리켰다. 그러자 전한길은 "어머니께서 이찬원 씨 팬이다. 한두 번 얘기한 게 아니다. '내가 나이도 이미 여든이 넘었는데 몇 살까지 살겠냐. 이찬원 나오는데 한번 나가라'고 하셨는데 '미안한데 방송은 안 나갈거다. 강의만 하고싶다'고 했었다"며 이야기를 이어갔다.

이어 전한길은 "그래도 어머니께서 몇 년 더 사실지 모르는데 효도한다 생각하고 나왔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에 이찬원은 "저는 오늘 방송 촬영하기 전에도 계속 이야기 했었다. 너무 팬이다"라며 전한길에 대한 팬심을 드러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