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강사 전한길이 6월에 출간된 자신의 책 인세를 전액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22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공무원 한국사 수강생 1년 연속 1위, 매운맛 강의로 노량진의 전설에 등극한 한국사 강사 전한길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전한길은 "공무원 시장이 전보다 줄었다. 올해 기준으로 종합 소득세 15억, 그리고 국민 건강보험료 연간 5천 만원 내고있다"며 "가장 많이 벌 땐 세금으로만 30억을 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그는 "50%는 세금으로 낸다. 나머지 50%로 생활비와 부대비용을 사용해야 한다. 실제로 순수익은 10~20%밖에 안 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난 한국사 강의로 유명해졌지만 TV에 나올 사람은 아니었다. 강의하다 보니 학생들에 쓴소리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유명해졌다. 현재 유튜브 조회수가 2억 뷰, 구독자는 39만 명이다"라고 이야기를 이어갔다.
또 그는 "난 단순히 한국사 강사로 유명한 게 아니다. 나는 가난을 극복했다. 수능 스타강사로 성공했다가 학원 경영에 실패해서 재산을 날렸다"며 "신용불량자로 10년을 살았고 사업 실패로 25억의 빚이 있었지만 극복했다. 가난과 실패를 극복한 게 청년들한테 공감이 된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송은이는 "욕할 자격이 있다. 경험해서 바닥을 쳤기 때문에 할 수 있는 말"이라며 감탄했다.
전한길은 "가난한 사람들의 심정과 실패했을 때 느끼는 그때의 마음을 안다. 어렸을 때 부잣집 사람들이 갑질을 하는 걸 보면서 저렇게 살면 안 된다는 걸 깨달았다"고 소신을 밝혔다.
이후 전한길은 '책 인세 전액을 기부했다고 들었다'는 김종국의 말에 "6월에 책이 나왔다. 책에 성공과 행복에 대한 메시지를 담았다. 또 제가 MZ세대에 늘 해왔던 쓴 소리를 담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상·하반기 두 번 나눠서 인세를 받기로 했다. 6월 한 달간 판매돼서 나온 인세가 2천만 원 정도 나와서 바로 기부했다. 하반기 땐 더 많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전한길은 "하반기 때 6천~8천만 원 정도 나오면 1억 정도 될 거다. 이렇게 인세를 다 기부 할 테니 책 많이 봐줬으면 한다. 강사를 시작할 때 '항상 어려운 사람과 학생을 돕자, 그리고 말하지 말자'고 생각했다. 근데 기부의 나비효과가 발생했으면 해서 (알렸다)"고 설명해 감동을 자아냈다.
김지은 기자
| star@mtstarnews.com
22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공무원 한국사 수강생 1년 연속 1위, 매운맛 강의로 노량진의 전설에 등극한 한국사 강사 전한길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전한길은 "공무원 시장이 전보다 줄었다. 올해 기준으로 종합 소득세 15억, 그리고 국민 건강보험료 연간 5천 만원 내고있다"며 "가장 많이 벌 땐 세금으로만 30억을 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그는 "50%는 세금으로 낸다. 나머지 50%로 생활비와 부대비용을 사용해야 한다. 실제로 순수익은 10~20%밖에 안 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난 한국사 강의로 유명해졌지만 TV에 나올 사람은 아니었다. 강의하다 보니 학생들에 쓴소리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유명해졌다. 현재 유튜브 조회수가 2억 뷰, 구독자는 39만 명이다"라고 이야기를 이어갔다.
또 그는 "난 단순히 한국사 강사로 유명한 게 아니다. 나는 가난을 극복했다. 수능 스타강사로 성공했다가 학원 경영에 실패해서 재산을 날렸다"며 "신용불량자로 10년을 살았고 사업 실패로 25억의 빚이 있었지만 극복했다. 가난과 실패를 극복한 게 청년들한테 공감이 된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송은이는 "욕할 자격이 있다. 경험해서 바닥을 쳤기 때문에 할 수 있는 말"이라며 감탄했다.
전한길은 "가난한 사람들의 심정과 실패했을 때 느끼는 그때의 마음을 안다. 어렸을 때 부잣집 사람들이 갑질을 하는 걸 보면서 저렇게 살면 안 된다는 걸 깨달았다"고 소신을 밝혔다.
이후 전한길은 '책 인세 전액을 기부했다고 들었다'는 김종국의 말에 "6월에 책이 나왔다. 책에 성공과 행복에 대한 메시지를 담았다. 또 제가 MZ세대에 늘 해왔던 쓴 소리를 담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상·하반기 두 번 나눠서 인세를 받기로 했다. 6월 한 달간 판매돼서 나온 인세가 2천만 원 정도 나와서 바로 기부했다. 하반기 땐 더 많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전한길은 "하반기 때 6천~8천만 원 정도 나오면 1억 정도 될 거다. 이렇게 인세를 다 기부 할 테니 책 많이 봐줬으면 한다. 강사를 시작할 때 '항상 어려운 사람과 학생을 돕자, 그리고 말하지 말자'고 생각했다. 근데 기부의 나비효과가 발생했으면 해서 (알렸다)"고 설명해 감동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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