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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kg까지 감량"..박민영·이정하·안재홍, 작품 위한 '체중 분투'[스타이슈]

  • 김노을 기자
  • 2023-11-23
몸무게를 증·감량하며 작품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배우들이 있다.

23일 tvN 새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측은 강지원 역할을 맡은 박민영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오는 2024년 1월 1일 첫 방송 예정인 이 드라마는 동명의 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절친과 남편의 불륜을 목격하고 살해당한 여자가 10년 전으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경험하며 시궁창 같은 운명을 그들에게 돌려주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날 공개된 스틸컷 속 박민영은 환자복에 모자를 착용한 채 몰라보게 야윈 얼굴, 창백한 안색으로 눈길을 끌었다. 힘겨운 투병 생활을 버티고 있는 강지원의 심정 고통을 외적으로도 실감나게 표현한 것.

특히 반민영은 이번 드라마를 위해 37kg까지 감량했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 제작진은 이 같은 사실을 밝히며 "박민영은 암 환자라는 설정을 사실적으로 표현하고자 여러 방면에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고 박민영의 연기 열정을 추켜세웠다.

박민영이 체중 감량으로 캐릭터 싱크로율을 높였다면, 이정하는 증량으로 새로운 얼굴을 내보였다. 그는 디즈니+ '무빙'에서 김봉석 역을 연기하기 위해 30kg을 증량했다.

평소 이정하는 60kg의 체중을 유지했지만 '무빙'을 위해 무려 30kg이나 증량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무빙'을 촬영하는 동안 90kg대 체중을 유지했고, 그 결과 모난 데 없이 무던하고 성격 좋은 김봉석을 완벽하게 소화했다는 호평을 얻었다.

이정하는 체중 증량에 대해 "새로운 도전이었다. 원래 성격이 몸의 고통을 잘 못 느낄 정도로 무딘데, 증량하고 달리기를 할 때 (몸의 변화가) 느껴지더라"고 털어놨다.

넷플릭스 '마스크걸'로 '역대급' 연기라는 평가를 받은 안재홍도 극 중 인물을 연기하기 위해 증량한 대표적인 배우다. 안재홍이 연기한 주오남은 김모미(이한별 분)를 짝사랑하는 회사 동료로, 퇴근 후 인터넷 방송을 시청하며 자신만의 세상에 빠져 사는 이중적인 인물이다.

안재홍은 주오남이라는 캐릭터를 맡은 뒤 체중을 10kg를 증량했다. 이 덕분에 원작 웹툰과 싱크로율 100%를 자랑하는 충격적인 비주얼, 나아가 말투, 제스처 하나까지 주오남에 걸맞는 연기 변신을 통해 '마스크걸'이 안재홍의 은퇴작 아니냐는 우스갯소리까지 돌았다.

안재홍은 이에 대해 "처음 (주오남을) 봤을 때 '이래도 되나' 싶었다. 여러 버전을 테스트하며 '마스크걸' 속 주오남의 외형이 갖춰졌을 때, 분장실을 나서는 순간부터 주오남이라는 캐릭터가 제 안에 단단하게 자리를 잡은 느낌이었다"며 천생 배우임을 입증했다.
김노을 기자 | sunset@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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