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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계일주3' 덱스 "예능 대세 수식어 감사..롱런하고 싶어요"

  • 윤상근 기자
  • 2023-11-23


유튜버 덱스가 예능 대세가 된 소감을 전했다.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3'는 23일 오후 2시 서울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현장에는 김지우 PD와 기안84 덱스, MC 장도연 등이 참석했다.

이날 덱스는 "인도에서도 재미있었는데 컨디션 악화로 함께 더 못했다"라며 "내가 새로운 도전을 좋아하진 않는다. 내려놓고 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과 거부감이 있는데 형들과 함께 하면 그게 무색해질 정도댜. 내 인생에도 좋은 점이 많이 남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마다가스카 여행을 통해 이시언 형님을 처음 봤는데 따뜻한 형님이셨고 인생 선배로서 현실적인 조언을 많이 해주셨다"라고 떠올렸다.

덱스는 예능 대세가 된 소감에 대해서는 "감사하게도 말씀해주셔서 부끄럽다"라며 "계속 저를 써주시는게 기다린 부분인 것 같고 롱런하고 싶다. 이 기회를 잘 이용해서 내걸로 만들고 계속 이어지길 바라면서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싶다"라고 답했다. 이어 "웬만하면 새벽까지 운동하는 게 철칙이다. 그게 잘못된 길로 빠지지 않게 하는 일"이라며 "건강한 정신과 육체를 유지하기 위해 운동을 계속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기안84는 "이시언과 요즘에 체육관에서 스파링을 하다 보니 합법적으로 때릴 수 있다. 그래서 그런가 화가 많이 없어졌다"라며 "오히려 즐거웠고 걱정한 건 덱스도 낯을 가려서 어려우면 어떡하지 했는데 다행히도 더 편하게 해서 동생을 뺏긴 것 같은 질투심도 날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오히려 스파링을 하고 나서 오해도 사라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지우 PD는 "이시언과 시즌2 때도 하고 싶었는데 드라마 스케줄 때문에 안됐고 시즌3는 같이 안할 이유가 없었다"라며 "멤버들이 힘들고 지쳤을 때 등장해서 큰 힘과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

'태계일주'는 태어난 김에 자신의 버킷리스트를 이뤄나가는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의 세계 여행기를 다룬 예능 프로그램.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에 힘입어 3번째 시즌을 맞이했다. '태계일주'는 지난 1월 종영한 시즌1에서 페루 아마존 일대와 볼리비아 우유니 소금사막 등을 여행하는 남미 여정을, 지난 8월 막을 내린 시즌2에서는 다채로운 문화가 공존하는 인도 여행을 담아 큰 반향을 일으켰다.

시즌3 여행지는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로 결정됐다. 기안84 덱스 빠니보틀 이시언은 최근 마다가스카르 여행을 마치고 귀국했다. '태계일주' 4인방이 함께 여행을 다녀온 것은 시즌3이 처음이다.

'태계일주3'는 오는 26일 첫 방송된다.
윤상근 기자 | sg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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