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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범 "백종원, 날 'SNL'서 처음 접해..음악하는 줄 몰랐다고" [조목밤][★밤TView]

  • 김지은 기자
  • 2023-11-23
가수 박재범이 요리연구가 백종원과의 첫 만남을 회상해 웃음을 자아냈다.

23일 유튜브 채널 '조현아의 목요일 밤'에는 "리즈 갱신한 박재범 미모?"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게스트로는 박재범이 출연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박재범은 소속사 모어비전 설립 이유에 대해 "'AOMG'와 '하이어 뮤직'은 내가 창립을 했다. 힙합 쪽으로 정상도 많이 가고, 오래 유지도 해서 더 이상 대표로서 역할에 필요성을 못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래서 새로운 도전을 할 여유가 생겼다. 아이돌 제작을 해야겠다 싶어서 차리게 됐다"고 덧붙였다.

박재범은 제작에 집중하는 이유에 대해 "가수를 오래 하려면 (인기를) 유지하거나, 계속 새로운 그림을 보여주거나 발전해야 하고 연구와 분석이 필요하다. 뉴페이스들도 계속 올라와서 이거 나름대로 긴장도 놓으면 안 되고 피곤하다. 어떤 한 단체를 책임지는 거 자체가, 둘 다 동시에 하는 건 힘들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내가 하는 분야와 브랜딩이 섹시, 몸매 이런 건데 이걸 내세우는 건 나이 들수록 내게 불리하다. 유지할 수 없다기보다 유지하고 싶지 않다. 잘생기고 키 크고 몸 좋은 사람이 많은데 내가 안 꿀리려고 애쓰는 거 자체를 나는 별로 원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박재범은 '사람들이 박재범이라는 아티스트를 어떻게 생각하는 것 같냐'는 질문에 "다 다를 것 같다. 세대별로도 다를 것 같고, 어떤 걸로 접했는지에 따라 (정해질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날 그룹 시절부터 알고 있는 분도 있고, 'SNL'을 통해서 아는 분도 있다. 또 중학생들은 '고등래퍼', '쇼 미 더 머니' 이런 걸로 나를 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백종원 대표님은 저를 'SNL'을 통해서 처음 접해서 '너 음악 하는 줄 몰랐다'고 하셨다"며 백종원과의 일화를 전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박재범은 자신의 신곡 'Why'에 대해 "노래는 신나는데 가사는 조금 추하다. '우린 가까워질수록 부딪혀. 말도 안 통하고 답답하고. 마음의 준비가 덜 됐어. 자존심 세우고 싶어도 헤어지긴 싫어. 너무 화나는 데 이 사람이 없으면 겁나' 그런 심정인거다"고 설명했다.
김지은 기자 |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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