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이선균에게 마약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 현직 의사 A씨가 구속기로에 놓인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따르면 오는 27일 오후 2시 30분 인천지방법원에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의사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진행된다.

앞서 경찰은 9일 A씨 자택, A씨가 운영 중인 병원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여 휴대전화, 의료기록 등을 확보했다.

A씨는 이달 3일 구속기소 된 서울 강남 룸살롱 여실장 B씨에게 마약을 공급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올해 수차례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구속됐으며, A씨에게 받은 마약을 이선균을 포함해 경찰이 수사선상에 올린 사건 관련자들에게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A씨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27일 늦은 밤 결정될 전망이다.

한편 경찰은 이번 마약 스캔들 관련 10명에 대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입건자는 마약 공급책 A씨와 룸살롱 여실장 B씨, B씨와 룸살롱에서 함께 근무한 C씨, 이선균, 가수 지드래곤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