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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 아냐?" 기안84, 폭풍우 속 돌발상황→일정 변경[태계일주3][★밤TView]

  • 김노을 기자
  • 2023-11-26
'태계일주3' 기안84가 마다가스카르의 변덕스러운 날씨에 결국 일정을 변경했다.

26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3'에서는 기안84가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여정의 첫 목적지로 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제작진은 기안84에게 "우리가 가는 나라가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섬이다.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에 갈 것"이라고 목적지를 알렸다.

기안84는 "세상에나. 어떻게 MBC '나 혼자 산다' 끝나자마자 이걸 가냐. 마라톤 끝난 지 일주일도 안 됐다"고 토로했다.

기안84의 출국 전 VCR을 보던 MC들은 간편한 기안84의 복장을 보고 "저 상태로 출국하는 거냐"며 놀라움을 표했다.

기안84는 시즌2의 인도 여행 당시보다 더욱 알차게 짐을 꾸렸다. 이에 대해 그는 "아프리카의 자연보다도 젊은이들, MZ들 문화를 느끼고 싶어서 뽐내보면 어떨까 싶은 마음에 여러 옷들을 챙겼다. 마다가스카르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지 기대된다"고 설렘을 드러냈다.

이어 "여행 시작하는 곳은 제작진이 저를 데려다 주고 이후부터 자유 여행이 시작된다. 어업을 생업으로 하는 마을 중 벨로수르메르에 가보고 싶어서 거기를 첫 여행지로 정했다"고 말했다.

이후 기안84는 오랜 비행 후 마다가스카르에 도착했다. 경비행기를 타고 다시 이동해야 하는 상황. 하지만 하필 우기가 겹친 탓에 비행은 무리였다.

결국 안전을 위해 다음 날 오전 5시 20분 출발 비행으로 일정을 변경한 기안84은 제작진을 향해 "일정 변경도 나쁘지 않다. 그런 게 여행의 묘미 아니겠냐. 흐르는 대로 가는 거다. 내가 살면서 다닌 여행 중 가장 변수의 연속"이라고 말하며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그는 또 쉴 새 없이 비가 내리고 번개가 치는 마다가스카르의 날씨에 대해 "번개를 보며 여행하니까 꿀잼이다. 이런 걸 두고 천재지변이라고 하는 것"이라고 흥미를 감추지 못했다. 이에 MC들은 "CG 아니냐"며 깜짝 놀랐다.
김노을 기자 | sunset@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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