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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 전국투어 콘서트 서막 "설렘 주셔서 감사"

  • 최혜진 기자
  • 2023-11-27
보컬 그룹 노을과 함께 2023년 연말을 비출 전국 투어 콘서트의 막이 올랐다.

소속사 씨제스 스튜디오에 따르면 지난 25일 대전 우송예술회관에서 2023 노을 연말 투어 콘서트 '노을이 내린 밤'의 첫 공연이 열렸다.

이번 공연은 크리스마스 트리와 눈꽃 장식으로 꾸며져 시작부터 관객들의 설렘을 증폭시켰다. 공연의 1부는 '그리워 그리워', '전부 너였다', '하지 못한 말', '늦은 밤 너의 집 앞 골목길에서' 등 노을의 스테디셀러 곡들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이 밖에도 오랜만에 선보이는 '밤이 오는 거리'를 선곡해 랩 피쳐링의 다이나믹듀오 대신 직접 랩을 선보이며 색다른 무대를 완성했다.

2부에서는 겨울 명곡 메들리가 이어졌다. '크리스마스 이브',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 '눈의 꽃' 등 겨울을 대표하는 곡들과 깜짝 댄스 무대가 공개됐다. 이어 신곡인 '끝없는 이야기'의 첫 라이브를 선보인 노을은 아름다운 멜로디와 감성적인 노랫말이 어우러진 공연을 펼쳤다.
특히 노을은 노래뿐만 아니라 토크로도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올 한 해를 마무리하며 연말이라는 주제로 준비한 토크, 멤버들의 AI 사진을 공개하는 코너에서 노을은 즉흥 애드리브와 통통 튀는 유머 감각을 발휘했다.

이 밖에도 노을 콘서트의 묘미인 사연 이벤트도 빠질 수 없었다. '노을이 여러분의 반창꼬가 되어드립니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사연 이벤트에서 노을은 학창 시절 시험 0점을 받았었던 사연, 3년 연속 노을 콘서트에 함께한 여자친구와 결혼을 앞둔 이야기 등을 소개하며 사연자들과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겼다.

노을은 "매년 연말마다 투어를 하다 보니 연초가 되면 벌써부터 연말이 기다려진다. 공연 날이 가까워질수록 굉장히 설렌다. 여러분께 이런 설렘을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한 앙코르 곡에서는 2층 객석에 직접 올라가 관객들과 가까이 인사를 나눴다.

한편 대전에서 시작된 노을의 연말 투어 콘서트 '노을이 내린 밤'은 연말까지 대구, 창원, 서울, 부산 공연을 이어간다.
최혜진 기자 |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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