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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충현 "♥김민정과 각방 써, 코골이로 비중격 만곡증 수술" [리춘수] [종합]

  • 최혜진 기자
  • 2023-11-27
조충현 아나운서가 아내인 김민정 아나운서와 각방 생활 중이라고 고백했다.

27일 유튜브 채널 '리춘수 [이천수]'(이하 '리춘수')에는 '연예가중계했던동생이랑쌀라'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조충현은 KBS 퇴사 후 프리랜서 생활을 결정한 이유를 밝혔다.

조충현은 "아나운서가 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감사하게도 다 해 봤다. 스포츠는 못 했다. 형들은 나 스포츠 좋아하고 잘하는 거 알지 않냐"며 "그런데 직장 생활을 하다 보면 가야 할 일이 있지 않냐. 예능을 열심히 하다 보면 스포츠를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다 해버리면 어떡하냐"며 "해보니까 도전해 보고 싶은 게 있더라"고 덧붙였다.

또한 조충현은 아내인 김민정과의 첫 만남을 공개했다. 그는 아내와 입사 동기라고 밝혔다. 그는 "동기 하자마자 꼬신 거냐"는 이천수의 질문에 "꼬시다니, 자연스럽게"라고 해명했다.

이천수는 "내가 들은 바로는 제수씨가 널 처음에 '별로'라고 생각했다더라"고 폭로했다.

조충현은 "제가 KBS의 친근한 동네 형 같은 상이라면 우리 와이프는 MBC 상이었다. MBC 느낌이었다"며 "MBC에서도 아까워하고 그랬다"고 말했다.

사내 연애 당시도 회상했다. 조충현은 "KBS 안에서는 식구끼리 만나는 거 아니라고 했다. 우리가 사내연애 밝히고 결혼 발표를 하니까 어떤 선배는 '둘 중에 누가 나갈 거냐'라고 하더라"며 "그래도 우린 꿋꿋이 잘 다녔다"고 전했다.

또한 조충현은 아내와 각방을 쓰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저도 처음에는 로망이 있었다. 신혼 초에 눈을 뜨면 아내가 있고, 햇살 탁 맞으면서 '잘 잤어?' 하는 로망이 있었다. 그런데 눈 뜨면 와이프가 없다. 밖에 소파에서 자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제가 코를 고는지 몰랐다"며 "한 번은 와이프가 녹음해서 들려줬다. 그래서 제가 비중격 만곡증 수술을 했다"고 덧붙였다.

조충현은 "그렇게 노력했는데 이제는 아기가 있어서 떨어져 지낸다. 떨어져 지내다 보니 약간 자취방 느낌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조충현과 김민정은 2016년 결혼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5월 첫 딸을 품에 안았다.
최혜진 기자 |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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