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우아한 제국' 76회에서는 서희재(한지완 분)가 자신을 떠나게 하기 위해 정우혁(강율 분)의 마음에 비수를 꽂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정우혁은 서희재에 "네가 내 출생의 비밀을 드러나게 해서 장기윤을 자극하고 우리 엄마를 죽게 만들었어?"라며 물었다. 이어 그는 "네가 어떻게 이래. 네가 복수에 눈이 멀어서 너 사랑하고 믿어준 우리 엄마한테 어떻게 이래. 용서 못해. 복수에 미쳐서 우리 엄마 죽게 만든 너. 난 절대 용서 못해"라며 서희재의 멱살을 잡았다.
그러자 서희재는 "그래. 나 용서하지마. 네 어머니 돌아가신 게 나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면 더 이상 너 보는 것도 힘들어"라며 모질게 받아쳤다.
서희재는 '널 사랑하는 게 아니었다'고 말하는 정우혁에 "그래. 잘 생각했어. 난 더 복수에 미칠 거고 사랑 따위 생각할 여유가 없어. 네가 내 옆에 있는 게 짐처럼 느껴졌고 벌써부터 떠나고 싶었어"라며 마음에도 없는 이야기를 쏟아냈다.
이에 정우혁이 "우리 엄마가 불쌍했어. 널 믿고 우리 사랑 허락해준 우리 엄마가 한없이 불쌍해"라고 말하자, 서희재는 "어머님이 다시 돌아오신다고 해도 난 네 어머니 이용할거야"라며 단호하게 이야기했다. 이후 서희재는 "난 네 어머니 이용했어. 인정 많은 네 어머니가 나한테 속은 거야"라고 한 번 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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