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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승연애3' 김인하 PD, 제작진 교체에 부담 상상초월 "살 5kg 빠져" [인터뷰①]

  • 최혜진 기자
  • 2023-12-21
'환승연애3' 김인하 PD가 새 연출자로 나서게 되며 많은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고 털어놨다.

21일 김인하 PD는 서울시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스타뉴스와 만나 연출을 맡은 티빙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환승연애3'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환승연애'는 다양한 이유로 이별한 커플들이 한 집에 모여 지나간 연애를 되짚고 새로운 인연을 마주하며 자신만의 사랑을 찾아가는 연애 리얼 콘텐츠다. 2021년 시즌1을 시작으로 지난해 7월 시즌2가 방영됐다. 오는 29일에는 시즌3로 돌아온다.

'환승연애' 시즌1과 2는 이진주 PD가 연출을 맡았다. 이번 '환승연애3'는 제작진이 대거 교체되며 김인하 PD가 새로운 연출자로 나섰다.

이날 김인하 PD는 전 시즌과 차별점을 묻는 질문에 "크게 달라지지 않으려고 했다. 원래 '환승연애'가 훌륭한 포맷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제작진이 달라졌다고 크게 달라지면 안 된다는 생각이 강했다"고 말했다

이어 "연애 리얼리티 같은 경우는 출연자에 따라 매 회차 내용이 달라진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큰 다른 점은 출연자"라며 "그래도 포맷이 너무 똑같으면 모든 상황이 다 읽힐 수 있으니 기존의 감성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다른 내용이 나오기도 한다. 약간의 변주를 주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김인하 PD는 '환승연애3' 새로운 연출자로 나서며 많은 부담감을 느꼈다고도 털어놨다. 그는 "모든 게 걱정이고, 부담도 많이 됐다. 저도 시즌 1, 2의 팬이었어서 (본래의 매력을) 어떻게 잘 담아낼 수 있을까 고민도, 공부도 많이 했다. 시청자들이 리얼함, 진정성을 좋아한다고 생각해서 그걸 유지하려고 초점을 맞췄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그런데 압박감이 상상초월이더라. 살도 5kg 이상 빠졌다. 누우면 잠이 안 왔다. 꿈에서도 편집하는 모습이 나왔다. 촬영하는 3주 동안에는 촬영하는 꿈을 꾸기도 했다"며 "이런 걸 예상했지만서 도망도 가고 싶더라. 예상했던 것보다 압박은 더 심하게 있는 거 같다"고 고백했다.
최혜진 기자 |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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