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의성이 '서울의 봄' 천만 돌파 소감을 밝히며 "나에게는 흔한 일"이라고 밝혔다.
21일 서울시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에서 영화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의 배우 김의성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영화. 김의성은 당일 밤 한남동 육군참모총장 공관에서 총소리가 들린 직후 사라졌다 새벽녘에야 등장하는 국방장관 역을 맡았다.
김의성은 '서울의 봄' 첫 관람 후 영광스러웠다면서 "이런 얘기를 많이 해주셨지만, 1시간 반 정도 된 것 같은데 영화가 끝나더라. 옆 사람들은 영화를 보면서 분해서 울던데, 그런 감정을 느끼는 게 쉽지 않은 일이다. '내가 이런 영화에 같이 출연했네?' 라는 생각에 기뻤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울의 봄'은 입소문을 타고, 개봉 이후 28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석권한 것은 물론 9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올해 개봉 영화 중 흥행 2위에 올랐다. 김의성은 '서울의 봄'의 흥행에 대해 "무슨 말이 필요하겠냐. 너무 좋다. 분량이 크든, 적든 제가 참여한 영화가 좋은 성과를 내고, 많은 사람이 사랑해 주시니까 더할 나위 없이 기쁘다. 오랫동안 한국 영화가 힘든 시기였는데 너무 좋은 영화라고 생각했지만, 이렇게까지 크게 흥행할 거라고는 생각 못했다"며 "사실 흥행하지 못할 요소를 많이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걸 뛰어넘었다. 관객들도 단순히 관람을 넘어 지지해주고, 응원해 주셔서 감격스럽다"고 전했다.
'서울의 봄'이 천만 관객을 돌파한다면 '암살'(2015), '부산행'(2016), '극한직업'(2019)에 이어 김의성의 네 번째 천만 영화가 된다. 김의성은 "사실 (천만 돌파가) 저에게는 흔한 일이고, (정) 우성 씨는 신기할 것"이라고 웃으며 "사실 '서울의 봄'의 천만 돌파는 개인보다도 한국 영화계에 꼭 필요한 숫자인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정우성의 첫 천만 영화가 되는 점을 언급한 김의성은 "무대인사도 한 번도 안 빠지고 노력하고 있다. 얼굴이 좀 못생겨졌던데 그래봐야 정우성"이라며 "진짜 힘들어하더라. 사실 정우성 배우가 한국 영화계에 기둥 같은 존재인데 인제야 이런 순간을 맞이한다는 게 감격스럽다. 전 가진 자의 여유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나연 기자
| ny0119@mtstarnews.com
21일 서울시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에서 영화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의 배우 김의성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영화. 김의성은 당일 밤 한남동 육군참모총장 공관에서 총소리가 들린 직후 사라졌다 새벽녘에야 등장하는 국방장관 역을 맡았다.
김의성은 '서울의 봄' 첫 관람 후 영광스러웠다면서 "이런 얘기를 많이 해주셨지만, 1시간 반 정도 된 것 같은데 영화가 끝나더라. 옆 사람들은 영화를 보면서 분해서 울던데, 그런 감정을 느끼는 게 쉽지 않은 일이다. '내가 이런 영화에 같이 출연했네?' 라는 생각에 기뻤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울의 봄'은 입소문을 타고, 개봉 이후 28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석권한 것은 물론 9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올해 개봉 영화 중 흥행 2위에 올랐다. 김의성은 '서울의 봄'의 흥행에 대해 "무슨 말이 필요하겠냐. 너무 좋다. 분량이 크든, 적든 제가 참여한 영화가 좋은 성과를 내고, 많은 사람이 사랑해 주시니까 더할 나위 없이 기쁘다. 오랫동안 한국 영화가 힘든 시기였는데 너무 좋은 영화라고 생각했지만, 이렇게까지 크게 흥행할 거라고는 생각 못했다"며 "사실 흥행하지 못할 요소를 많이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걸 뛰어넘었다. 관객들도 단순히 관람을 넘어 지지해주고, 응원해 주셔서 감격스럽다"고 전했다.
'서울의 봄'이 천만 관객을 돌파한다면 '암살'(2015), '부산행'(2016), '극한직업'(2019)에 이어 김의성의 네 번째 천만 영화가 된다. 김의성은 "사실 (천만 돌파가) 저에게는 흔한 일이고, (정) 우성 씨는 신기할 것"이라고 웃으며 "사실 '서울의 봄'의 천만 돌파는 개인보다도 한국 영화계에 꼭 필요한 숫자인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정우성의 첫 천만 영화가 되는 점을 언급한 김의성은 "무대인사도 한 번도 안 빠지고 노력하고 있다. 얼굴이 좀 못생겨졌던데 그래봐야 정우성"이라며 "진짜 힘들어하더라. 사실 정우성 배우가 한국 영화계에 기둥 같은 존재인데 인제야 이런 순간을 맞이한다는 게 감격스럽다. 전 가진 자의 여유가 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