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해 첫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가 첫 방송일을 확정했다.

'재벌X형사'(극본 김바다, 연출 김재홍, 제작 스튜디오S·빅오션이엔엠·비에이 엔터테인먼트) 측은 오는 1월 26일 오후 10시 첫 방송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달 24일부터 방영 중인 김유정, 송강 주연의 SBS 금토드라마 '마이데몬' 후속으로 편성될 예정이다.

'재별X형사'는 철부지 재벌3세가 강력팀 형사가 되어 보여주는 수사기를 그린다. '열혈사제', '천원짜리 변호사', '모범택시' 시리즈, '원 더 우먼' 등 익살스러운 캐릭터 플레이와 호쾌한 권선징악 서사로 선풍적인 인기를 끈 SBS 금토 유니버스가 내년 야심 차게 선보이는 신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드라마 '마이네임'을 집필한 김바다 작가와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악귀'를 공동 연출한 김재홍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여기에 주연 배우 안보현(진이수 역)과 박지현(이강현 역)을 비롯해 강상준(박준영 역), 김신비(최경진 역), 정가희(윤지원 역), 장현성(진명철 역), 전혜진(조희자 역), 권해효(이형준 역), 윤유선(고미숙 역), 김명수(최정훈 역), 특별출연 곽시양(진승주 역) 등 탄탄한 배우진이 가세했다.

이날 공개된 2종의 티저 포스터는 호기심을 자극하는 다양한 요소들로 '재벌X형사'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첫 번째 티저 포스터는 마치 사건의 증거품 리스트처럼, 누군가의 소지품들이 나열돼 있어 추리 본능을 자극한다. 특히 '재벌 3세의 FLEX 수사기'라는 카피를 중심으로 위와 아래 극명히 다른 용도와 분위기의 물건들이 배치돼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 위쪽에 권총, 테이저건, 수갑, 경광봉, 무전기 등 다양한 경찰 수사 관련 아이템들이 놓여 있는 반면 아래 쪽에는 골드바, 명품 의류 등 주인의 럭셔리한 취향이 드러나는 소지품들이 배치돼 있는 것.

그런가 하면 소지품 속 폴라로이드 사진과 액자를 따라가면 물건의 주인이 '재벌 3세 형사' 안보현이라는 사실을 추리할 수 있다. 이에 한 사람의 것이라고는 믿기 어려운 아이템들을 모두 아우르는 안보현이 과연 극 중 어떤 행보를 보일지 궁금증이 치솟는다.

두 번째 티저 포스터에는 형사가 된 재벌 3세 안보현의 모습이 담겨 있다. 위풍당당한 포즈로 센터를 차지한 안보현의 자신만만한 미소와 '돈에는 돈, 빽에는 빽'이라는 카피가 벌써부터 통쾌함을 선사한다.

'돈도 있고 빽도 있는 재벌 형사'라는 전대미문의 히어로 캐릭터로서 짜릿한 사이다를 선사할 안보현의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 또한 범인 검거를 위해 전문적인 수사 장비부터 럭셔리 아이템까지 총동원하며 남다른 스케일을 자랑할 예정이다.

'재벌X형사' 측은 "새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드라마인만큼 경쾌하고 통쾌한 사이다로 신년의 포문을 열 계획이다"며 "또한 살아 숨쉬는 캐릭터플레이와 추리 게임을 보는 듯 흥미진진한 사건 에피소드, 먼치킨 히어로 재벌 3세 형사의 신박한 사건 해결 방식까지, 다채로운 볼거리를 담았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