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배인혁이 이세영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22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9화에서는 강태하(배인혁 분)가 강상모(천호진 분)에 부대표 자리를 사임하겠다고 말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강태하는 강상모에 "이번 주총에서 민대표(진경 분) 꼭 몰아낼 거다"라며 "그 후에 전문 경영인 체재 의논하고 상황 정리되면 저도 부대표 자리 사임하겠다. 이제 연우 씨(이세영 분)와 제 생각만 할 거다. 그 사람 무슨 일 있어도 곁에 둘 거다"라고 의견을 전했다. 이어 강태하는 자신을 만류하는 강상모에 "할아버지께 평생 죄송한 마음으로 살겠다"며 고개 숙여 사과한 후 자리를 떠났다.
이후 강태하는 박연우를 만나 자신의 마음을 확실히 전달했다. 그는 "한 번도 내가 뭘 원하는지 생각해본 적 없다. 할아버지 꿈이 늘 내 꿈이었다. 다른 인생을 꿈 꿔 본 건 처음이었다. 우리 집이 싫으면 도망쳐도 된다. 내가 어떻게 해서든 쫓아갈 거다. 절대 연우 씨 놓지 않을거다"라며 박연우의 손을 붙잡았다. 이에 박연우는 강태하와 눈을 맞추며 그의 손에 깍지를 끼웠다.
박연우는 "계속 생각했다. 대체 왜 이렇게 된 건지. 근데 중요한건 '왜'가 아니라 지금 이 시간을 살아가는 '나'라는 걸 깨달았다. 운명에 지지도 도망치지도 않을 거다"라며 자신도 강태하와 같은 마음임을 전했다. 이어 박연우가 "모든 걸 제자리로 돌려놓을 거다"라고 말하자, 강태하는 "이제 나랑 같이 하자"며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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