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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이라니.." '서울의 봄' 김성수·정우성 5번 재회 끝 일냈다 [스타이슈]

  • 윤성열 기자
  • 2023-12-23
영화 '서울의 봄'이 개봉 33일 만에 1000만 관객을 동원했다. 김성수 감독과 출연 배우들은 '서울의 봄' 관객들에게 친필 메시지로 감사 인사들을 전했다.

2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서울의 봄'은 이날 0시 기준 누적 관객수 1006만 533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올해 개봉한 영화 중 '범죄도시3'에 이어 두 번째 '천만 영화' 반열에 올랐다.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영화다. 개봉 4일 차에 100만, 6일 차에 200만, 10일 차에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남다른 흥행세를 보였다. 이어 12일 차 400만, 14일 차 500만, 18일 차 600만, 20일 차 700만, 25일 차 800만, 27일 차 900만에 이어 33일 차에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김성수 감독은 "나에겐 꿈이 없었다. 근데 천만이라니. 관객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라고 감사 메시지를 전했다. 이는 김성수 감독과 정우성의 첫 협업이자 두 사람을 동반 스타덤에 올렸던 영화 '비트'(1997)의 주인공 '민'의 첫 대사이자 명대사로, 정우성이 직접 쓴 대사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김성수 감독은 '비트', '태양은 없다'(1999), '무사'(2001), '아수라'(2016)에 이어 정우성과 함께 한 다섯 번째 작품인 '서울의 봄'으로 첫 '첫만 감독' 타이틀을 얻게 됐다. '서울의 봄'에서 수도 서울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수도경비사령관 이태신 역을 맡아 열연한 정우성도 1994년 데뷔 이래 처음으로 '천만 배우' 반열에 올랐다. 이에 정우성은 "1000만 실화. 감사합니다"라고 친필 소감을 남겼다.

극 중 전두광 역으로 파격적인 변신을 꾀한 황정민은 '국제시장'(2014)과 '베테랑'(2015)에 이어 '서울의 봄'을 통해 세 번째 천만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황정민은 "여러분. 덕분입니다. 1000만 감사해요"라고 전했다.

참모총장이자 계엄사령관으로서의 위엄과 동시에 난세의 불안을 임팩트 있게 보여준 이성민은 '변호인'(2013)의 천만 흥행에 이어 주연으로는 처음 1000만 돌파에 성공했다. 이성민은 "'서울의 봄' 1000만 감사합니다"라며 친필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소심한 모습부터 권력을 향해 숨겨져 있던 욕망을 드러내는 입체적인 인물인 9사단장 노태건 역의 박해준과 진짜 군인으로서의 신념을 지키는 헌병감 김준엽 역의 김성균 또한 '서울의 봄'으로 데뷔 이래 첫 '천만 영화'의 영광을 누리게 됐다. 박해준은 "1000만입니다. 천만. 관객 여러분. 너무나 감사합니다"라고 전했고, 김성균은 "10,000,000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얏호"라며 1000만 돌파의 기쁨을 표현했다.

한편 '서울의 봄'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5월 30일 개봉, 아카데미 시상식 4관왕을 달성한 영화 '기생충' 이후 처음으로 1000만 관객을 동원한 단일 작품으로 한국영화의 흥행 역사를 새롭게 썼다.

윤성열 기자 |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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