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딘딘이 '2023 K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받은 뒤 소감을 밝혔다.

24일 딘딘은 자신의 SNS를 통해 "2007년에 아이폰이 세상에 처음 출시 됐다고 한다. 그리고 같은 해에 1박 2일이 세상에 나왔다. 지금 아이폰 15가 나왔고 아직도 1박 2일은 방영 중이다"라며 "지겨우신 분들도 분명히 계실 거고, 왜 예전 1박 2일 같지 않냐는 분들도 분명히 계실 거고 '시대가 어느 시대인데 아직 이러고 있냐?'는 분들도 분명히 계실 거고 저희를 사랑해 주시는 분들도 분명히 계실 거라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그는 "길지 않은 제 인생 속에서 저도 많은 방송들을 해봤지만 '1박 2일'이 주는 이 묘한 감정은 말로 설명하기가 참 힘들다"라며 "정말 작은 것에 행복했다가 화가 났다가 촬영을 하러 가면 저희를 너무나도 따스하게 반겨주시는 주민분들과 100명이 넘는 스태프들이 함께 고생하고 있을 때 헛웃음과 함께 '우리 참 열심히 하고 있는데'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전했다.

또한 "모두에게 사랑받길 바라는 것은 오만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아직 저희를 사랑해 주시고 계신 분들에게만큼은 실망하게 하는 일 없이 온전히 "1박 2일"을 사랑하실 수 있게 저희 모두가 노력하고 발전시키겠다"며 "늘 부족한 저희를 사랑해 주시는 시청자 여러분 감사드린다. 연말 따듯하게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KBS 2TV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팀은 지난 2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신관 공개홀에서 열린 '2023 K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