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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 "데뷔 후 7년간 수입 無..부모님 용돈 드리려고 가불"[종합]

  • 김나연 기자
  • 2023-12-26
가수 브라이언이 플라이투더스카이가 재계약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26일 유튜브 채널 '재밌는 거 올라온다'에는 '사람들 닥치고 있을 때 제일 행복하니까 쩝쩝거리지 말고 나가주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장성규는 브라이언의 집에 방문했고, 큰 침대에 대해 물었다. 브라이언은 "외국 킹사이즈니까 우리나라 제품보다 더 크다. 친구들이 놀러 오면 소파에서 자는 거 싫어하는 친구가 있으면 침대에서 자라고 한다. 근데 침대가 커야 근처에도 안 간다"고 설명했다.

이어 평택에 살게 된 계기에 대해서는 "도시하고 나랑 안 맞다. 도시에 사는 게 갑갑하고, 집에 가면 일 끝난 느낌이 안 든다. 그래서 평택 내려와서 이 아파트를 봤는데 조용하고 괜찮더라. 39평인데 가격도 엄청 좋았다. 3억 7천만 원밖에 안 됐다. 조금 멀고 귀찮아도 다시 돌아갈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 친구가 많은데 용산에서 일했던 친구들이 평택으로 내려왔다. 제가 연예인 친구도 없고, 서울에서는 혼자 놀아야 하는데 스케줄 없을 때는 친구들을 만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브라이언은 연예인 친구가 많지 않은 이유에 대해 "다 그렇지 않지만, 제가 활발하게 활동할 시기에는 기 싸움이 너무 심했다. 잘나가면 히트곡이 생기고, 1위 하면 그 사람의 행동이 달라진다. 오랜만에 만나서 '왜 연락 안 해?'라고 물으면 '형, 인기가 선배예요'라고 하더라. 모든 연예인이 그렇지 않다는 거 알지만, 믿음이 식었다"고 말했다.

제작진을 8명으로 제한했다는 브라이언은 "예전에 집에 제작진이 너무 많이 왔다. 촬영 끝나고 보니까 벽에 구멍도 살짝 있고, 천장에 기스도 났더라. 그걸 얘기했더니 스태프가 '제 책임 아니다'라고 하더라. 내가 나중에 몇백만 원 주고 수리받았다. 출연료보다 더 쓴 것"이라며 "잘 아는 PD였는데, 그 형 것은 절대 안 한다"고 말했다.

그는 "청소를 열심히 하는 건 어릴 때 교육받아서 그렇다. 엄마, 아빠가 워낙 깔끔하시다. 군대에 있는 것처럼 컸기 때문에 몸에 배었다"며 "전 연인과도 방귀를 안 튼다. 냄새 심하면 정떨어진다. 친구도 그런 냄새 나면 1년에 한 번씩밖에 안 만난다"고 밝혔다.

이어 냄새 강박에 대해 "20대 때부터였다. 엄마, 아빠 집에서만 살다가 플라이투더스카이로 데뷔하고, 환희, 매니저까지 남자 6명이 같이 살게 됐다. 한 명이 큰일 볼 때 한 명은 샤워해야 한다"며 "그때는 돈이 없다. 무대에서 화려해 보이니까 돈 잘 벌고, 잘 산다고 생각하는데 다 협찬이다. 그때는 진짜 아르바이트생 정도라고 생각하면 된다. 부모님 용돈 못 드려서 가불받았다. 돈을 조금 번 게 데뷔 7년 후 2006년 첫 광고 찍었을 때다. 솔직히 말해서 그래서 재계약을 못 했던 거다"라고 설명했다.

브라이언은 "그때보다는 행복하다. 전원주택 사는 게 로망인데 이제는 돈은 어느 정도 있으니까 땅을 사고 집 짓자고 생각하고 있다. 대지가 약 300평 정도다. 열심히 일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김나연 기자 |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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