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제니가 이효리와 남다른 워맨스를 자랑했다.
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신관에서 KBS 2TV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이하 '이효리의 레드카펫') 첫 녹화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이효리는 "소개하기도 떨린다. 많은 분들이 아마 전 세계에서 가장 모시고 싶고 지금 이 시대에 주인공이 아닐까 싶다. 많은 분들이 나와의 만남도 기대해주셨고 나 또한 이분을 만나서 사랑스러운 미소를 실제로 보고 싶었다"라며 제니를 소개했다.
제니는 지난해 10월 발매한 스페셜 싱글 'You & Me'를 선곡했다. 'You & Me'는 제니의 미발매 솔로곡으로 지난 1년간 이뤄진 블랙핑크 월드 투어에 열렬한 사랑을 보내준 팬들을 위해 제니가 특별히 준비한 선물 같은 곡이다.
무대를 마친 제니는 대형 장미 꽃다발을 들고 와 이효리에게 감동을 안겼다. 직접 쓴 자필 편지까지 선물하자 이효리는 무대 위에서 편지를 읽었다. 그는 "안녕하세요. '더 시즌즈' 첫 방송 정말 축하드리고요. 초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의 영원한 우상인 언니를 뵙고 알게 돼서 누구보다 행복해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해도 건강하고 행복한 일로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언제나 편하게 연락주세요. 정말 많이 좋아해요"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효리는 "말만 하고 연락처는 안 줬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제니는 "처음에 섭외 전화가 왔을 때 TV 방송은 오랜만이라 떨렸다"면서 "정말 효리 언니 보러 나왔다. 초대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이효리를 향해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효리의 레드카펫'은 한 주의 시작과 끝이 공존하는 일요일 밤, 대중들의 모든 고민, 걱정들을 싹 없애줄 음악과 이야기를 담은 토크쇼인 '더 시즌즈'의 대미를 장식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월 '박재범의 드라이브', 5월 '최정훈의 밤의 공원', 9월 '악뮤의 오날오밤'을 잇는 네 번째 시즌으로 이효리는 데뷔 26년 만에 처음으로 단독 MC를 맡게 됐다.
KBS 2TV '이효리의 레드카펫'은 5일 오후 11시 2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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