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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연, 美 골든 글로브→크리틱스 초이스 남우주연상 '쾌거'

  • 김나연 기자
  • 2024-01-15
한국계 미국 배우 스티븐 연이 골든글로브에 이어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도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14일(현지시간) 미국 LA에서 열린 제29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스티븐 연은 TV 미니시리즈 및 영화 부문 남우주연상(BEST ACTOR IN A LIMITED SERIES OR MOVIE MADE FOR TELEVISION)을 수상했다.

이날 스티븐 연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성난 사람들'(BEEF)로 TV 미니시리즈 및 영화 부문 남우주연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성난 사람들'은 일이 잘 풀리지 않는 도급업자 대니와 삶이 만족스럽지 않은 사업가 에이미 사이에서 벌어진 난폭 운전 사건이 일파만파 커지며 그들의 일상마저 위태로워지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 2023년 4월 공개됐고, 강력한 입소문에 힘입어 첫 주 시청률이 두 배 이상 늘어나 두 번째 주까지 7038만 시간의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87개국에서 글로벌 넷플릭스 톱 10에 진입한 바 있다.

스티븐 연과 호흡을 맞춘 앨리 웡도 이날 시상식에서 같은 부문 여우주연상을 받았고, 마리아 벨로가 같은 부문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또한 '성난 사람들'은 최고의 미니 시리즈상(BEST LIMITED SERIES)에 이름을 올리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앞서 스티븐 연은 이 작품으로 최근 열린 제81회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도 TV 미니시리즈, 영화 부문 남우주연상을 받았고,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 이어 에미상까지 휩쓸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한편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는 미국 방송 및 영화 비평가로 구성된 CCA(The Critics Choice Association)이 주관하는 시상식으로 영화와 TV부문으로 나뉘어 시상된다.
김나연 기자 |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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