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형준이 13살 연하인 아내 하세미가 연애 초 자신으로 인해 가출을 했다고 밝혔다.
15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임형준·하세미 부부의 일상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임형준은 하세미와 함께 처갓집으로 향했다. 임형준은 하세미의 가족들과 함께 식사를 하며 이런 저런 담소를 나눴다.
임형준의 처남은 '내가 학교 다닐 땐 폐품을 학교에 냈다'라고 이야기하는 임형준에 "매형도 6·25겪은 거 아니냐"며 "매형하고 누나 나이차이가 많이 나긴 한 것 같다"라고 돌직구를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임형준은 "아내와는 13살 차이고 장모님과 12살 차이다. 근데 12살 차이인 장모님하고 훨씬 더 교감이 잘되고 잘 맞는다. 어머님하곤 트러블이 없고 생각이 거의 같다. 어머님께서 처남에게 하는 잔소리도 다 이해한다"며 장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자 처남은 "엄마가 요새 매형을 너무 과잉보호한다. 직장 동료들 사인을 부탁하려니까 엄마가 절대 안 된다고 하더라. 매형한테 그런 부탁하지 말라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임형준은 "솔직히 궁금한 게 하나 있다. 저랑 세미랑 2년 교제했지 않냐. 연애 초 세미가 짐을 싸서 우리 집으로 가출한 적 있다. 근데 나 때문에 싸운 줄 아예 몰랐다"며 연애 초를 회상했다.
이에 하세미는 "처음에 엄마한테 남자친구 나이를 말했는데 '나이 차이 많이 나는 게 의젓하고 나아'라고 하셨다. 그러다 엄마가 '근데 왜 아직도 결혼 안 했대'라고 물으셔서 '한 번 갔다 왔다'고 말했다. 그러니까 엄마가 '그래 한 번 갔다 오면 경험도 많고' 라고 이야기하셨다"며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
그러면서 "근데 엄마가 '애는 없대?'라고 물어서 '애도 하나 있어'라고 하니까 '너 때문에 미치겠어. 너 나가'라며 고무장갑을 던지셨다. 어머니께서 세 번 참다못해 터진 거다. 그래서 결국 형준 집으로 피신했다"며 가출 사건의 전말을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임형준은 "돌이켜봐도 반대하시는 건 당연한 거다"라며 장모의 마음을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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