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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에게 남은 건, 현아와 쫄쫄이 사진..그리고 젖꼭지 타투[★NEWSing]

  • 한해선 기자
  • 2024-01-20

가수 현아가 용준형과 사실상 공개열애를 시작한 가운데, 현아의 전 남자친구인 가수 던의 '럽스타그램'이 그대로 남아있어 함께 주목받고 있다.

20일 던의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던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올렸던 현아와의 사진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던은 현아와 2016년부터 6년 동안 공개열애를 하면서 자신의 계정을 통해 두 사람의 '럽스타그램'을 가감없이 보여준 바 있다. 화제가 됐던 쫄쫄이 커플 패션, 스킨십하는 모습 등도 그대로 피드에 있었다.

던의 행보는 현아가 새 남자친구 용준형을 공개하면서 같이 주목받는 것. 현아와 용준형은 지난 18일 오후 같은 시각, 각각 자신의 계정에 두 사람이 손깍지를 끼고 함께 걸어가는 뒷모습의 사진을 게재하면서 열애설이 불거졌다. 현아는 여기에 여자와 남자 사이에 하트가 있는 이모티콘을 쓰며 "예쁘게 봐주세요"라고 글을 적기도 했다.

열애설이 불거지자 현아 소속사 앳에어리어는 19일 스타뉴스에 "아티스트의 지극히 사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관여하고 있지 않다"라고 짧은 입장만 밝혔다. 용준형 소속사 블랙메이드도 "사생활이기 때문에 확인이 어렵다"라고 전했다.


이에 현아와 용준형 양측 모두 사실상 열애를 인정한 모양새로 정리가 됐다. 게다가 두 사람이 지난해 11월 돈까스 가게에 함께 방문한 사인 흔적이 공개되면서 이들의 교제는 기정사실화 됐다.

그럼에도 던뿐만 아니라 현아 역시 과거 두 사람의 키스사진 등 인스타그램 피드를 삭제하지 않고 추억처럼 남겨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 현아가 용준형과 두 번째 공개열애를 시작한 이후 이날까지 던과의 사진은 고스란히 남아있는 상태. 현아의 계정엔 던, 용준형 두 인물의 사진이 같이 피드에 있는 것.

던과 현아가 전 연인에 대한 '남다른 의리'를 지키고 있는 건 이들끼리 했던 약속이 있기 때문이다. 던은 2019년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현아와 '헤어져도 우리 SNS 사진 지우지 말자'고 했다. 연애하고 헤어지는 것, 헤어지고 다시 만나는 것도 자연스러운 일이고, 추억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얘기한 바 있다.

지금 던에게 남은 건 인스타그램 속 전 연인의 흔적과 전 연인의 취향인 타투들일 것이다. 긴 연애기간 중 던이 현아와 보여줬던 모습이 워낙 많았는데, 지난해 10월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의무를 이행하며 11월 이후 SNS 활동을 멈춘 던의 향후 행보에 계속해서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한해선 기자 |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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