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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참시' 황재균, ♥지연 사랑꾼→최강희 청소 알바로 생계 유지 일상 [종합]

  • 최혜진 기자
  • 2024-01-20
'전참시'에서 배우 최강희가 일상을 공개했다.

21일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282회는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이 2.6%로 동시간대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또한 가구 시청률 역시 수도권 기준 5.7%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방송된 프로그램 중 1위에 올랐다. 특히 최강희가 운동을 끝내고 이동하면서 떡볶이 송을 부르다가 셀프 매니저로서 인터뷰 섭외 전화를 직접 받는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8.7%까지 치솟으며 2022년 이후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세계 4대 뮤지컬 중 하나인 '레미제라블'에 출연하는 민우혁의 일상이 공개됐다. 뮤지컬 '레미제라블'에서 주인공 장발장 역할로 무대에 오르는 민우혁은 본 공연에 앞서 오디션 일화를 풀었다. 그 어떤 배우도 무조건 오디션을 봐야 한다는 이 작품의 오디션은 역대급이었다고. 민우혁은 총 5차 오디션을 8개월에 걸쳐 봤고, 매니저 또한 이렇게 치열하고 힘들었던 오디션은 처음이었다고 증언했다. 민우혁은 장발장 캐릭터와 비슷한 느낌을 내기 위해 씻지도 않고 오디션을 보러 간 일화를 생생하게 털어놓기도 했다.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백스테이지부터 무대까지 전 세계 최초 공개한 민우혁과 매니저는 본격적으로 공연 준비에 돌입했다. 의상을 갖춰 입은 민우혁은 직접 수염 분장까지 손보는 등 디테일을 살리며 머리부터 발끝까지 장발장 그 자체로 변신했다. 본 공연에 돌입하자 민우혁은 캐릭터에 한껏 몰입하며 극을 이끌어나갔다. 또한 다른 배우들이 연기하는 동안 분장, 가발, 의상까지 모두 체인지 해야 하는 긴박한 '퀵 체인지' 순간도 그려졌다. 마지막까지 열연을 펼친 그는 모두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공연이 끝난 뒤 민우혁은 17년 지기 찐친 야구선수 황재균, 매니저와 함께 공연 뒤풀이를 하기 위해 고깃집으로 향했다. 먹부스터를 발동한 민우혁과 황재균은 넘사벽 스케일의 고기 먹방을 펼쳤고, 추가 주문은 물론 밥과 냉면까지 폭풍 먹방을 이어갔다.

민우혁과 황재균은 서로의 아내를 향한 깨 쏟아지는 애정과 자신들만의 러브 스토리를 대방출했다. 특히 황재균 매니저의 증언에 따라 '잠실의 황수종'이라는 황재균은 달달 모먼트를 쉼 없이 자랑했고, 민우혁 또한 이에 지지 않고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오랜만에 만나는 최강희의 일상도 공개됐다. 3년 전부터 작품 활동을 쉬고 있다는 그녀는 고깃집 설거지 아르바이트부터 방송작가 학원에 다니는 등 바쁜 일상을 보냈다는데. 이른 새벽부터 바쁘게 짐을 챙긴 최강희는 직접 운전을 하고 양치승 관장이 운영하는 운동 센터로 향했다. 최강희는 차 안에 설치된 카메라를 신기하게 쳐다보는가 하면 핸드폰, 지갑을 찾아 헤매는 등 엉뚱한 행동들로 참견인들을 빵 터지게 했다.

2년 가까이 이곳에서 운동하기 시작했다는 최강희는 어딘가 엉성한 자세와 독특한 운동법을 선보이며 시선을 강탈했다. 평소 '호랑이 관장'으로 소문난 양치승 관장도 그녀에게만큼은 다정한 면모를 드러냈다. 또한 최강희는 소지품을 아무데나 두고 여기저기 찾으러 다니는 등 정신없으면서도 미워할 수 없는 엉뚱미를 한껏 발산하고, 이에 양치승 관장은 그녀를 따라다니며 챙겨주는 등 흡사 부녀의 모습을 연상케 하는 남다른 케미도 발산했다.

그런가 하면 12년 만에 라디오 DJ로 복귀했다는 최강희의 본업 모먼트도 엿볼 수 있었다. 영화를 소개하는 1시간짜리 프로그램인 '최강희의 영화음악'을 통해 청취자들과 만나게 됐다는데. 방송국에 도착하자마자 대본을 꼼꼼하게 살피고 거듭 연습한 최강희는 녹슬지 않은 진행으로 청취자들과 소통하고, 이를 지켜보던 담당 PD도 흐뭇한 미소를 연신 드러내는가 하면 참견인들도 푹 빠져들었다.

라디오 방송을 마친 최강희는 본업에 이어 부업인 청소 아르바이트를 하기 위해 송은이의 집으로 향했다. 그녀는 각종 청소도구를 갖춘 뒤 창문을 열고 의자를 올리고 먼지 털기를 시작으로 청소에 돌입했다. 그러나 청소도구를 미처 다 가지고 오지 않는 등 허당기를 발산하며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그것도 잠시 호텔을 방불케 하는 '청소 강희'의 본능을 제대로 발휘하고, 자신만의 신박한 정리 정돈 노하우로 참견인들의 감탄을 자아내며 이날 하루를 마무리했다.
최혜진 기자 |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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