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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결혼' 천둥♥미미, 사회=이준 확정..축가=산다라박까지?[조선의 사랑꾼][종합]

  • 한해선 기자
  • 2024-01-22

5월 결혼 예정인 아이돌 커플 천둥, 미미 커플이 '아이돌 시월드' 입성기를 예고했다.

22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27회에서는 '국민 딸바보' 이용식 부부와 딸 이수민, 예비 사위 원혁이 '웨딩 투어'에 나섰다.

총 740명까지 수용 가능한 대규모 예식장에 도착한 이용식은 직원에게 그간 꿈꿔왔던 이수민의 '버진 로드'를 실현하기 위해, 조명 방식부터 음향까지 꼼꼼하게 질문했다. 딸에게 최고의 하루를 선사하기 위한 노력을 아낌없이 한 뒤, 유독 먼 거리의 '버진 로드'를 딸과 함께 걷던 이용식은 예비 사위 원혁에게 딸의 손을 건네는 예행연습으로 '사랑꾼'들을 울렸다.

평소 '왜 우냐'고 타박하던 최성국조차 "눈물의 행진이다…"라며 감탄했다. 이수민은 "결혼식 때 어떡하냐…너무 길어…"라며 복잡한 심경으로 눈물을 흘렸고, 딸을 등지고 가만히 홀을 둘러보던 이용식은 "아주 훌륭해…고맙습니다!"라며 '눈물을 참는 연습'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제작진이 "수민 씨가 손잡고 갈 때 많이 울던데…"라고 질문을 던지자 결국 참아왔던 눈물이 터지고 말았다. 이용식은 "내가 (버진로드의) 저 끝에서부터 저기까지 가는 데 71년 걸렸어…71년…"이라고 회상하며 "내가 태어나서부터 지금까지 코미디언 되고 결혼하고…수민이 낳고, 저 끝까지 간 게 이제…수민이 혼례를 치르는 데까지 간 거야…"라며 복잡한 심정을 드러냈다. 이수민도 "웃긴 생각을 해봐도 안 돼…왜 이렇게 슬프지…이상하네"라며 눈시울을 붉혔고, "내후년 4월에 할까?"라며 너스레를 떨며 웃음을 되찾았다.

이어 지난 회 마지막에 공개된 이수민의 '드레스 투어' 사진의 전말도 드러났다. VCR에서 드레스를 입고 나온 이수민을 보자 또다시 눈물보가 터진 원혁은 '오열의 카메라 무빙'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원혁의 눈물에 전염된 김국진이 다시 눈시울을 붉히자, 최성국은 "저 형은 왜 울어!"라고 놀리기 시작했다. 한편, 이용식은 드레스를 입은 이수민에게 연신 "대단하네, 잘 자랐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후 원혁이 "화장실 다녀온다"며 턱시도를 입고 이수민 옆에 깜짝 등장하자, 이용식은 예상을 깨고 말없이 카메라를 들이대며 사진을 찍어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이날은 산다라박, 박두라미, 천둥까지 모두 모여 '박씨 3남매'가 '조선의 사랑꾼'을 통해 20년 만에 카메라 앞 완전체로 뭉쳤다. 유일하게 연예계 활동을 하지 않는 둘째 박두라미 역시 아이돌 언니, 남동생에 못지 않은 미모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리고 어디서도 보여준 적 없는 '아이돌 시월드' 입성 예정인 천둥♥미미 커플은 연애 비화를 아낌없이 털어놓았다. 아이돌 '구구단' 출신으로 데뷔 8년 차인 미미는 "(그냥 일반인) 언니였으면 괜찮았을 텐데, 선배님이라 더 어려워요…"라고 데뷔 20년 차 대선배인 산다라박과의 거리감을 고백했다.

듀엣 곡을 작업중인 천둥♥미미의 녹음실을 방문한 산다라박, 박두라미 두 시누이는 막냇동생 천둥이 빠지자 어색함 속에 무거운 공기를 깨지 못했다. 거기다 다시 돌아온 천둥이 미미에게 눈치 없이 다정한 스킨십을 건네자 더욱 멋쩍은 시간이 계속됐고, 이는 식사 자리까지 이어졌다. 김지민은 "저는 제 남동생이 여자친구 사진을 '프사'로 해놨을 때 내리라고 했다"고 고백했고, 최성국은 "왜 그랬느냐"며 의아해 했다. 그러자 김지민은 "걔가 여자를 좋아한다는 것 자체가 어색해요. 자기도 남자라고..."라며 '시누이 심정'에 빙의해 답했고, 현장은 웃음바다가 됐다.

하지만 5월로 예정된 결혼식 이야기를 꺼내며 분위기는 반전됐다. 천둥은 "사회 보고 싶다고 엠블랙 이준 형한테 연락이 왔다"고 화두를 꺼냈고, 미미는 "언니가 축가 해주셔도 괜찮다"며 산다라박에게 조심스럽게 말했다. 이에 산다라박은 "시누이가 축가 하기도 하나?! '헐, 시누이가 축가를?' 또 이렇게 댓글 달리겠지"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던, 시누이들이 함께 찍은 웨딩 사진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밝혀졌다. 천둥은 "이렇게 화제가 될 줄은 몰랐다. 내가 원해서 같이 찍은 건데…"라며 의아해 했다.

한껏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지속된 뒤, 작은 시누이 박두라미는 "자매처럼 지냈으면 좋겠다"고 미미에게 말을 건넸고, 미미는 "저도 막내가...되겠습니다"라고 수줍게 답해 친밀도를 높였다. 이후 산다라박은 "결혼식 내가 도와준 거 하나도 없잖아…그게 너무 기특하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고…"라며 통 큰 깜짝 결혼 선물을 두 사람에게 전달해 감동을 선사했다.

'조선의 사랑꾼'은 이날 시청률 전국 4.4%(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분당 최고시청률 6.1%을 기록했다.
한해선 기자 |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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