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미노이가 전속 광고 모델 계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했다는 얘기가 전해졌다.
7일 한 매체는 미노이가 지난 1월 30일 모델 계약을 맺은 화장품 브랜드 업체 P사의 광고 촬영을 2시간 앞두고 돌연 펑크를 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미노이 소속사 AOMG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내용을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미노이는 지난 5일 "죄를 저질렀다"며 눈물과 함께 횡설수설 라이브 방송을 해 모두를 의아하게 만들었다.
미노이는 라이브 방송에서 ""내가 우는 모습도 지금은 똑바로 보여드리고 싶다. 당당하고 싶다. 나는 내가 연예인 같이 굴어야만, 연예인 같은 모습으로 여러분 앞에 서야만 사랑받을 수 있는 거라고 생각했다"라며 "그래서 때로는 안 어울리는 옷을 입고 무대에 선다는 게 나한테 어떤 의미인지, 매 순간순간이 카메라에 내 모습이 담기는 거라면 어떤 마음가짐으로 임해야 하는 자리고, 내가 하는 말의 영향력이 누구에게는 위험할 수도 있고 누구에게는 설명할 수 없는 것들을 가져다주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이날 미노이는 장문의 글을 통해 "저의 인생의 기준과는 다르게 법으로 정해진 틀 안에서 모두가 살아가는데 그 앞에 그걸 놓고 나를 바라봤을 때 이 정도 겸손함은 가지고 행동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또는 그렇게 생각할 만한 죄를 저질러 버린 상태에요. 제가 저질러 놓은 것들은 그래요. 너무나 많은 분들께 죄송하고 고맙습니다. 그걸 책임지고 살아가는 모습을 그저 지켜봐주시고 응원해주신다면, 그런 모습이 가끔은 꽤나 위태로워 보이고 왜 저러나 싶은 순간들이 살아가면서 누구에게나 있지만 이제는 긴 이야기를 진심을 담아서 이야기하느라 느리게 말하고 있는 제 모습이 왜 저러나 궁금해 해주시고 평가해주시고 말해주시는게 저에게는 큰 힘이라는 걸 깨달았어요"라고 했다.
또한 "걱정대신 응원을 또는 그 걱정을 감사히 받아들이고 살아보려고 해요. 가르쳐 주세요. 그게 제 기준 배울점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이라면 여러분께도 배우고싶어요. 아무쪼록 당황스러우리라 만큼 긴 글 읽어주신분들 모두다 저에겐 미노삼. i'm fighting"이라고 말한 뒤 "ps. 죄를 지었다고 말해서 그 죄라고 말하는 기준은 저에게 있어서 그런 말을 썼어요! 너무 걱정시키고 오해를 끼칠만한 말들을 많이 남겨둔 것 같아서요. 그런 건 아니에요 여러분!"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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