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작곡가 정재형이 고현정 섭외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7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정재형, 장기하, 카더가든, 비비가 출연하는 '좋은 노래 있으면 소개시켜줘'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 장도연은 "정재형 유튜브 녹화일 기준으로 어제 업로드된 영상이 실시간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로 난리가 났다"며 '요정 식탁' 게스트로 고현정이 출연한 것을 거론했다.

이에 정재형은 "고현정 씨 나온게 조회수가 200만 뷰가 넘게 나와서 기쁘지만 한편으론 놀랍고 무섭다"며 "뜨거운 반응에 너무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 정재형은 '요정 식탁'에 김태호 PD가 출연한 것을 언급했다. 그는 "김태호 PD도 처음에는 출연을 망설이다가 막상 나오니 토크를 대방출했다"며 "솔직담백한 토크 덕분에 채널이 사랑을 많이 받는 것 같다"고 얘기했다.

이어 정재형은 고현정 섭외 비하인드를 밝혔다. 그는 "어느 날 약속을 잡고 만났는데 알고 보니 고현정 씨가 굉장히 아팠다고 하더라. 그 이야기를 듣고 너무 놀라서 '섭외하려고 했는데 아닌 것 같다'고 했다. 근데 섭외 이야기를 꺼내자마자 현정이가 '나갈게요'라고 하더라. 흔쾌히 출연을 결정했다"며 고현정의 미담을 전했다.

이에 김구라가 "아픈데도 나오신 거냐"며 좀 더 극적인 내용을 기대하자, 정재형은 "아니다. 출연했을 땐 다 나았다"라고 선을 그어 웃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