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템페스트(TEMPEST, 한빈 형섭 혁 은찬 LEW 화랑 태래)가 세븐틴 부석순처럼 힘이 되는 존재가 되고 싶다고 바람을 밝혔다.
템페스트는 최근 스타뉴스와 만나 설날 인사를 전하며, 지난해 12월 4일 필리핀 아레나에서 열린 '2023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인 필리핀'(2023 Asia Artist Awards in the Philippines, 이하 '2023 AAA')에서 아이콘상을 수상한 소감을 밝혔다.
템페스트는 지난 2022년 3월 데뷔한 7인조 보이 그룹으로, 베트남 멤버 한빈이 속한 다국적 아이돌이다. 2022년 미니 1집 앨범 'It's ME, It's WE'와 타이틀곡 'Bad News'로 데뷔, 이후 'Can't Stop Shining', 'Dragon(飛上)', '난장(Dangerous)', 'Vroom Vroom' 등을 발표하고 활동했다. 지난 1월 31일에는 일본 프리 데뷔곡이자 후지TV 애니메이션 '도주중 그레이트 미션'의 엔딩 테마곡 'Baddest Behavior'를 발표하고 글로벌 인기를 정조준하고 나섰다.
템페스트는 '2022 AAA'에서 뉴웨이브상을 수상한 후 지난해 '2023 AAA'에서 아이콘상을 수상하며 2년 연속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오는 3월 2일 데뷔 2주년이 된다. 그동안의 활동을 되돌아본다면?
▶혁: 열심히 달려왔다고 생각한다. 형섭이 형, 의웅이 형에게 고마운 게, 어릴 때부터 활동을 해오지 않았냐. 형들이 다른 멤버들에게 많이 알려주고 도움도 많이 줬다.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굉장히 많이 신경 써줘서 고맙다. 처음 데뷔했을 땐 팬분들 대하는 태도, 방송국 갔을 때의 태도, 카메라 보는 방법, 무대 하는 방법 등을 많이 알려줬다.
▶형섭: '음악중심'에 가면 자판기가 있다고 알려주기도 했고, '인기가요'에 맛있는 매점도 있다고 알려줬다. 잠잘 수 있는 타이밍도 알려주고.(웃음)
▶루: '인기가요' 매점에선 '아이돌 샌드위치'가 사라지고서 요즘 '돈가스 샌드위치', '치킨 샌드위치', '초밥'이 대표 메뉴가 되고있는 것 같다. 템페스트는 모든 매점 메뉴를 사랑한다. 하트 모양 뻥튀기도 많이 먹게 되는데, 그걸 활용해서 팬분들을 위해서 셀카도 찍는다.(웃음)
▶화랑: 저는 저만의 레시피를 많이 만드는 편이다. 간짬뽕에 마요네즈를 섞기도 하고, 불닭볶음면에 짜파게티도 섞어서 먹어봤다.(웃음)
-다음 활동에선 템페스트가 팬들에게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가.
▶혁: 항상 생각한 게, 팬분들과 같이 걸어가고 싶고 같이 성장하고 싶다.
▶화랑: 저희가 하는 음악에 있어서 공감과 위로를 많이 받게 해드리고 싶다. 녹음할 때도 어떤 감정으로 해야 하는지 고민하고 춤출 때도 어떻게 해야 강렬해 보이는지 요즘 더 생각하는 것 같다. 아이분들게 힘이 되는 존재가 되고 싶다. 저도 누군가를 보면서 힘을 받았듯이 아이분들도 저희를 보면서 힘을 받았으면 좋겠다. 저는 개인적으로 AAA 때 부석순 선배님이 너무 무대를 잘해주셔서 그 무대를 보면서도 힘을 받았다.
▶루: AAA 때 부석순 선배님의 무대를 보려고 마지막까지 기다렸구나 싶었다.
-멤버들의 요즘 관심사는 무엇인지.
▶혁: 요즘 아시안컵 보는 재미로 있다. 버블을 하면서 아이분들과 리액션을 주고 받는다.
▶화랑: 최근 게임을 새로 시작했다. 그런데 아이템을 사고 싶어서 지갑을 열까 고민하게 되더라.(웃음)
▶형섭: 일본어 원서를 읽기 시작했는데, 8월에 일본 콘서트 갔을 때 산 책을 최근에 읽기 시작했다. 모르는 표현은 파파고의 도움을 받고 있다. 원래도 한국 책 장르 중에 소설을 좋아해서 일본어 원서도 소설을 읽게 되더라.
-아이돌로서 멘탈 관리는 어떻게 하려고 하는지.
▶형섭: 저는 오디션을 보면서 회사를 찾아왔는데, 오디션을 준비하면서 연습할 공간이 없어서 아파트 앞 공간에서 연습했다. 지금 쓰는 연습실, 보컬룸이 당연한 게 아니란 걸 상기하면서 그때의 마음을 잊지 않으려 한다.
▶화랑: 어릴 땐 연습생 인원도 많으니 보컬룸이 한정적인 상태에서 한 방에 4, 5명씩 들어가서 연습했다. 지금 쓰는 공간과 활동하는 것에 감사하게 생각한다. 힘들 때 저는 담아두려고 하지 않으려 해서 멤버들에게 얘기를 한다. 사장님과 대표님께도 허심탄회하게 얘기하면 면담을 해주신다. 좋은 방향으로 위로해 주신다.
▶혁: 다른 아티스트 선배님들 영상을 많이 찾아보면서 동기부여를 많이 얻는 것 같다. 지치겠단 생각이 들 때 새로운 걸 많이 찾으려고도 하는데, 새로운 작사를 한다거나 바깥에서 동기부여를 얻으려 한다. 대상이 있어야 영향을 많이 얻는 것 같다. 요즘엔 백현 선배님, 정국 선배님의 영상을 많이 찾아봤다. 팀적으로는 선배님, 신인 따지지 않고 영상을 찾아본다. 요즘 나오는 신인 남자 아이돌의 무대도 찾아보면서 동기부여를 하려고 한다.
-새롭게 도전해 보고 싶은 분야가 있다면?
▶태래: 귀여운 취미일 수 있는데, 미니어처 음식 같은 걸 만들어서 영상으로 찍고 보여주고 싶다.
▶은찬: 재미있는 영화를 찾아서 보고 싶다. '짱구'도 보려고 하고 '헬로우 고스트'를 요즘 다시 봤는데 눈물이 조금 나더라.(웃음)
-템페스트의 올해 활동 계획과 목표는?
▶루: 올해는 저희가 일본에서 프리 데뷔를 했으니 일본에서의 활동도 많이 하고 싶다. 일본 활동 후 한국에서 컴백도 하려고 한다. 한국에선 색다른 템페스트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고 예상하지 못한 콘셉트로도 나오고 싶다. 연말에는 각종 시상식에 참여해서 템페스트를 더 알리고 싶고 AAA도 다시 참석하고 싶다. 작년에 저희가 음악방송에서 1위를 했는데 올해도 또 1위를 해보고 싶다.
▶혁: 지금 저희를 좋아해 주시는 아이분들이 '내가 템페스트를 좋아하고 있길 잘했구나'란 걸 느끼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 K팝이 팬 유동이 크다 보니 '아이돌 중 그래도 템페스트가 짱이다', '내가 좋아하는 아티스트다'라고 성취감을 느끼게 만드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
-템페스트가 얻고 싶은 수식어는?
▶혁: 무대에서 성숙해지고 더 멋있어졌다는 말을 듣고 싶다.
▶루: 경지에 오르는 템페스트가 되고 싶다.
▶화랑: 월드스타!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설날 인사 한마디씩.
▶한빈: 우리 아이분들, 올 한해에는 저희 열심히 활동하면서 저희와 같이 행복하게 보냈으면 좋겠다. 사랑합니다.
▶형섭: 2024년 한해도 많이 행복하고 건강한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 작년보다 더 성장한 템페스트의 모습 보여드릴 테니 우리 아이분들도 올해 꼭 같이 따라와 주셨으면 좋겠다. 후회 없고 행복한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
▶혁: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제가 용띠이니 올해 청룡의 해를 맞아서 용의 기운을 제대로 보여드릴 준비를 마쳤다. 아이분들은 저희와 같이 손잡고 같이 가주셨으면 좋겠다. 템페스트가 늘 언제나 곁에 있을 테니 행복만 하시길 바란다.
▶은찬: 아이분들, 2024년 건강하시고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고 성공만 가득하시길 바란다. 사랑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루: 우리 아이! 새해 복 많이 받고 2024년에는 템페스트와 행복한 한 해를 맞으셨으면 좋겠고 즐겁고 좋은 추억 만들었으면 좋겠다.
▶화랑: 2024년에도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고맙고, 작년, 재작년처럼 후회 없는 한해를 만들어 주고 싶다. 항상 건강해야 한다. 무엇보다 스스로를 챙기는 게 중요하다. 템페스트와 행복한 한 해, 건강한 한 해 되셨으면 좋겠다.
▶태래: 아이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템페스트도 용처럼 날아오를 테니 아이분들도 덩달아 올라와 주면 좋겠다. 힘들 때 공연을 보고 힘이 나는 존재가 됐으면 좋겠다. 아이분들은 템페스트 걱정하지 말고 웃으면서 이번 년도도 잘 지냈으면 좋겠다.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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