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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ㅇ난감' 측 "불법 푸드트럭? 청남대에 사용 허가 받아" [공식]

  • 윤성열 기자
  • 2024-02-13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살인자ㅇ난감'(감독 이창희) 촬영 중 상수원보호구역인 청남대에서 불법 푸드트럭이 운영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살인자ㅇ난감' 제작진이 청남대 관리사업소(이하 '관리사업소') 측에 사용 허가를 받았다고 해명했다.

'살인자ㅇ난감' 제작진은 13일 스타뉴스에 "야간 야외촬영 현장 스태프들의 식사 제공을 위해, 지난해 1월 16일 '관리사업소' 측에 스태프 및 배우 식사를 위한 공간 대관 요청을 담은 '청남대 공유재산 시설 사용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관리사업소로부터 허가를 받아 현장 스태프들이 간식차에서 식사를 진행했고, 식사 후 모든 물품도 차량에 실어 현장에서 철수했다"고 덧붙였다. 관리사업소로부터 허가를 받아 푸드트럭을 운영했기에 문제될 게 없다는 것. 앞서 한 매체는 '살인자ㅇ난감' 촬영 기간 청남대 관할인 청주시에 푸드트럭 운영을 위한 소재지 추가 등록신청은 없었다고 했으나, '살인자ㅇ난감' 제작진은 엇갈리는 입장을 내 귀추가 주목된다.

청남대는 역대 대통령들이 휴양지이자 별장으로 쓰던 곳으로, 지난 2003년 민간에 개방됐다. 상수원보호구역이라 야외 취사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청남대는 지난 9일 공식 SNS 계정에 '살인자ㅇ난감'의 청남대 촬영 소식을 전하며 푸드트럭에서 촬영 스태프로 보이는 사람들이 어묵 등 분식을 취식하는 모습을 공개해 논란을 야기했다. "촬영 당시 온 간식차(푸드트럭)에서 제(SNS 관리자)가 손석구 배우님 옆에서 떡볶이 같이 먹은 건 안 비밀"이라고도 적었다.

청남대는 지난해 가을 축제 당시 푸드트럭 운영으로 감사원 감사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문제의 게시물을 올려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결국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한편 지난 9일 공개된 '살인자ㅇ난감'은 우연히 살인을 시작하게 된 평범한 남자와 그를 지독하게 쫓는 형사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 스릴러물이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했다. 배우 최우식과 손석구가 주연을 맡았다.
윤성열 기자 |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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