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고은이 무당 연기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김고은은 13일 오후 유튜브 '채널 십오야' 라이브에 유해진과 함께 출연, 영화 '파묘'에 대해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유해진은 '파묘'에 대해 "장재현 감독님의 작품을 기다리는 사람도 엄청 많고, 그렇지 않은 분도 굉장히 재밌게 보실 수 있는 작품"이라며 "우리 자문을 해주는 만신과 무속인이 계시는데 그분이 현장에 상주해 주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해진은 연기와 관련해 "어려운 게 많이 나오지 않는다. 항상 옆에서 실제로 우리나라 최고의 장의사 분이 계셔서 크게 할 게 없었다"라며 김고은이 힘들었을 거라고 말을 이었다.
김고은은 "제일 힘들었던 건 경문을 외우는 거였다"라며 "무속인 분들이 경문을 외우고 징을 치시면서 한다. 음을 타야하는데 그게 애드리브다. 할때마다 다르다. 처음 이걸 연습하는데 음을 타려고 목소리를 내는 순간 내가 너무 경박하기 짝이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허스키하고 포스가 있어야 할 것 같은데 나는 너무 청량하고 맑아서 등줄기에 소름이 돋기 시작했다. 그 장면이 제일 힘들었다. 그냥 될때까지 열심히 했다"라고 말했다.
김고은은 "경문을 A4용지 3장 페이지 정도를 그대로 외워야 한다. 혼을 불러와야 한다"라며 "거기서 내공이 보여야 한다는 게 어려운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22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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