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유진이 '현역가왕' 초대 우승자로 등극했다.
13일 방송된 MBN '현역가왕' 생방송 무대에서는 TOP10 전유진-박혜신-마이진-윤수현-김다현-별사랑-린-강혜연-김양-마리아가 마지막 결승전을 펼쳤다.
생방송 무대 직후 발표된 최종 순위에서 '현역가왕' 1위는 전유진에게 돌아갔다.
전유진은 소감에서 눈물을 흘리며 "여기까지 온 것만으로 기쁘고 행복이고 선물인데 큰 상을 주셨다. 무대에 다시 서게 해준 팬들 덕분에 여기에 왔다. 많이 배우고 간다"라고 말했다.
결승 파이널 무대를 모두 마친 이후 10명이 한 자리에 모였다. 손태진으로부터 꽃 한송이를 받으며 등장한 이들은 긴장감 속에 순위 발표를 지켜봤다. 이번 결승 파이널은 총 226만 6614표 중 유효표 190만 1824표의 문자투표가 집계됐다. 김다현은 만 15세 이하여서 12시 이후 방송 출연이 불가능해서 무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결승 1라운드 1위는 전유진, 2라운드 1위는 박혜신이 차지한 바 있으며 현장투표 합산 중간 순위는 전유진이 1위였다.
이와 함께 2위 마이진, 3위 김다현, 4위 린, 5위 박혜신, 6위 마리아, 7위 별사랑 등 총 7명이 '현역가왕' 국가대표로 선정됐다.
이어 8위 강혜연, 9위 윤수현, 10위 김양 순이었다.
한편 이날 무대에서 시선을 모은 참가자는 결승 무대 직전 부친상을 당했던 김양이었다. 이날 김양은 사전녹화를 마친 2라운드 무대에서 '현역의 노래' 미션으로 한정무 '꿈에 본 내 고향'을 선곡, 열창했다.
김양은 "엄마 아빠가 트로트를 많이 알려주시고 아빠가 직접 불러주시기도 했다"라며 "아빠가 작년 암 수술을 했는데 전이가 돼서 많이 좋지 않다. 내게는 슈퍼맨이고 영웅이신 분인데 많이 힘들다"라고 눈물을 흘렸다.
김양은 "아빠가 '현역가왕' 시간에는 눈을 부릅뜨고 보고 계신다"라며 "무대에 서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라고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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