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러들의 쇼핑몰'으로 주목받은 신예 박정우가 공개 후 뜨거운 반응에 대해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15일 서울시 종로구 스타뉴스 사옥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킬러들의 쇼핑몰'의 배우 박정우와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킬러들의 쇼핑몰'은 삼촌 '진만'(이동욱 분)이 남긴 위험한 유산으로 인해 수상한 킬러들의 표적이 된 조카 '지안'(김혜준 분)의 생존기를 다룬 스타일리시 뉴웨이브 액션물. 박정우는 농인인 혼다 역을 맡아 오직 눈빛과 표정만으로 고스란히 전달해 몰입도를 증폭시키는가 하면, 킬러들을 향한 거침없는 액션으로 극에 숨막히는 긴장감을 선사했다.
박정우의 분량은 약 5분 가량이지만, 놀라운 존재감을 발휘했다. 그는 "사실 처음 시나리오를 봤을 때나 연기를 할 때도 혼다라는 인물이 이렇게 주목받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분량이 너무 짧으니까 사실 기대하지 않았는데, 너무 많은 관심을 주셔서 감사하고, 행복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제가 2화에 짧게 나왔는데, 다음 화에도 계속 나오는지 궁금해 해주시더라. 그런 반응을 보면 다 캡처하고, 파일로 만들어 저장해뒀다. 제가 나중에 지치고 힘들 때 다시 꺼내보면 저를 불태워줄 장작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며 "사실 연기를 할 때도 인간 박정우의 자존감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표현하고자 하는 바를 자신감 있게, 눈치 안 보고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반응이 저의 자존감을 많이 올려준 것 같다"고 말했다.
이러한 반응은 물론, 인스타그램 팔로우로 관심을 실감하게 됐다는 박정우는 "팔로우가 많이 늘었다. 특히 제가 본격적으로 나온 7~8화가 공개되고 나서는 초 단위로 올라서 신기하더라. 인스타그램에 그렇게 많은 좋아요가 눌린 것도, 댓글이 달린 것도 처음이었다"고 수줍게 웃었다.
박정우가 '킬러들의 쇼핑몰'의 혼다를 만난 것은 운명이었다. 당초 배정민(박정민 분) 역할로 오디션을 봤다는 박정우는 "오디션 전 원작을 읽었는데 배정민 역이 매력 있어 보였고, 꼭 하고 싶었다. 근데 오디션 후 배정민이 아닌 혼다 역을 해보는 게 어떠냐고 제안해 주셨고, 저는 당연히 하겠다고 했다. 아쉬울 새도 없었다"며 "(혼다 역은) 제가 경험해보지 못한 수어 연기, 오토바이 액션을 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신선했고, 도전할 수 있다는 점에서 흥미로웠다. 잘하고 싶다는 욕심에 열심히 준비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을 의상 피팅할 때 처음 뵀는데 (오디션 때) '너만의 해석이 느껴졌다. 다른 사람과는 다른 너만의 색깔이 느껴졌다'고 해주시더라. 또 다른 분께 들은 말이지만 '감독님께서 네 눈빛에서 매력을 느끼셨다'고 했다. 감사할 따름이다"라고 덧붙였다.
김나연 기자
| ny0119@mtstarnews.com
15일 서울시 종로구 스타뉴스 사옥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킬러들의 쇼핑몰'의 배우 박정우와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킬러들의 쇼핑몰'은 삼촌 '진만'(이동욱 분)이 남긴 위험한 유산으로 인해 수상한 킬러들의 표적이 된 조카 '지안'(김혜준 분)의 생존기를 다룬 스타일리시 뉴웨이브 액션물. 박정우는 농인인 혼다 역을 맡아 오직 눈빛과 표정만으로 고스란히 전달해 몰입도를 증폭시키는가 하면, 킬러들을 향한 거침없는 액션으로 극에 숨막히는 긴장감을 선사했다.
박정우의 분량은 약 5분 가량이지만, 놀라운 존재감을 발휘했다. 그는 "사실 처음 시나리오를 봤을 때나 연기를 할 때도 혼다라는 인물이 이렇게 주목받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분량이 너무 짧으니까 사실 기대하지 않았는데, 너무 많은 관심을 주셔서 감사하고, 행복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제가 2화에 짧게 나왔는데, 다음 화에도 계속 나오는지 궁금해 해주시더라. 그런 반응을 보면 다 캡처하고, 파일로 만들어 저장해뒀다. 제가 나중에 지치고 힘들 때 다시 꺼내보면 저를 불태워줄 장작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며 "사실 연기를 할 때도 인간 박정우의 자존감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표현하고자 하는 바를 자신감 있게, 눈치 안 보고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반응이 저의 자존감을 많이 올려준 것 같다"고 말했다.
이러한 반응은 물론, 인스타그램 팔로우로 관심을 실감하게 됐다는 박정우는 "팔로우가 많이 늘었다. 특히 제가 본격적으로 나온 7~8화가 공개되고 나서는 초 단위로 올라서 신기하더라. 인스타그램에 그렇게 많은 좋아요가 눌린 것도, 댓글이 달린 것도 처음이었다"고 수줍게 웃었다.
박정우가 '킬러들의 쇼핑몰'의 혼다를 만난 것은 운명이었다. 당초 배정민(박정민 분) 역할로 오디션을 봤다는 박정우는 "오디션 전 원작을 읽었는데 배정민 역이 매력 있어 보였고, 꼭 하고 싶었다. 근데 오디션 후 배정민이 아닌 혼다 역을 해보는 게 어떠냐고 제안해 주셨고, 저는 당연히 하겠다고 했다. 아쉬울 새도 없었다"며 "(혼다 역은) 제가 경험해보지 못한 수어 연기, 오토바이 액션을 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신선했고, 도전할 수 있다는 점에서 흥미로웠다. 잘하고 싶다는 욕심에 열심히 준비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을 의상 피팅할 때 처음 뵀는데 (오디션 때) '너만의 해석이 느껴졌다. 다른 사람과는 다른 너만의 색깔이 느껴졌다'고 해주시더라. 또 다른 분께 들은 말이지만 '감독님께서 네 눈빛에서 매력을 느끼셨다'고 했다. 감사할 따름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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