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이수지가 오랜만에 '개그콘서트'에 출격한다.

15일 스타뉴스 취재 결과, 이수지는 오는 18일 방송 예정인 KBS 2TV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콘서트'에 게스트로 출연한다. 이수지가 '개그콘서트'에 출연하는 것은 지난 2020년 6월 이후 약 4년 만이다. 3년 반만에 다시 부활한 '개그콘서트'를 위해 지원사격에 나선 것.

이수지는 '개그콘서트'가 배출한 스타 코미디언이다. KBS 27기 공채 개그우먼 출신인 그는 2013~2014년 인기 코너 '황해'에서 어설프게 보이스 피싱을 벌이는 조선족 여성 린자오밍 팀장 역을 연기하며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2014년 'KBS 연예대상' 코미디 부문 신인상을 수상한 그는 이듬해 우수상, 2016년 최우수상을 차례로 거머쥐었다. 여러 코너에서 다채로운 코믹 연기를 보여준 그는 '개그콘서트' 침체기에도 남다른 존재감을 보여줬다.

'개그콘서트'를 떠난 뒤에도 이수지는 승승장구했다. 특히 2021년부터 쿠팡 플레이 예능 'SNL 코리아' 리부트 시리즈의 크루로 맹활약하며 끼와 재능을 발휘했다. 최근까지 코미디TV 예능 '맛있는 녀석들' 멤버로도 활약했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이수지는 '개그콘서트' 인기 코너 '데프콘 어때요'에 출연해 동료들과 합을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데프콘 어때요'의 소개팅남으로 등장하는 신윤승과는 KBS 27기 동기다. '황해'에서도 함께 호흡을 맞춘 사이다. 오랜만에 '개그콘서트' 무대로 금의환향한 이수지가 시청자들에게 어떤 모습으로 재미와 웃음을 안길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