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예계 은퇴를 발표한 FT아일랜드 출신 송승현이 결혼을 인정했다.

송승현은 지난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의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와 정보는 팬분들에게 적절한 타이밍에 직접 발표하고 알리고 싶었다"면서 "(결혼이) 이렇게 발표된 거 행복하게 살아보겠다"고 밝혔다.

송승현은 최근 연예계에서 은퇴한다고 선언했다. 밴드 FT아일랜드 탈퇴 후 배우 활동을 이어오던 그는 "고민 끝에 연예계를 떠나 아마도 한국을 떠나 새로운 삶을 살아보고자 한다"고 했다.

이어 "FT아일랜드라는 팀을 나와 배우로 일한지 4년이 지나가는데 새로운 일보다 그리고 새로운 환경보바도 힘든 것은 언제 올지 모르는 불확실한 기다림과 인간 관계가 있었다"며 "무슨 일을 하더라도 쉬운 일과 쉬운 관계라는 건 절대 없겠지만 저를 위해 하루하루 달릴 수 있는 건강하고 규칙적인 새로운 삶을 도전해보려고 한다"고 은퇴 이유를 밝힌 바 있다.

이후 한 매체는 "송승현은 오는 6월 오랜 연인과 웨딩 마치를 올린다"며 "미국에서 요식업 사업체를 운영하는 예비 장인의 가업을 이어받아 인생 2막을 꾸릴 전망"이라고 송승현의 결혼 소식을 보도했다.

이에 송승현은 결혼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와 정보는 팬분들에게 적절한 타이밍에 제가 직접 발표하고 알리고 싶었다"며 "결혼 외에 기재돼있는 정확하지 않은 정보에 대해서는 기회가 오면 제가 다시 한번 알려드리겠다"고 전했다.

송승현의 연예계 은퇴와 결혼 발표에 팬들은 제2의 인생을 펼칠 그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FT아일랜드 최민환도 "축하하고 사랑한다"라는 댓글을 남겼고, 같은 소속사 식구였던 정용화도 '하트'로 송승현을 응원했다.

송승현은 2009년 FT아일랜드로 데뷔, 2019년 팀을 탈퇴했다. 이후 배우로 전향해 ''사랑인가요'라 물었고 '사랑'이라 답하다', '오 나의 어시님' 등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