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박서진이 여동생 박효정과 함께 현실 남매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박서진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10년 넘게 불면증에 시달렸다며 "잠을 푹 잤다고 할 수 있는 날이 없었던 것 같다"고 운을 뗐다.
그는 '불면증은 언제부터 시작됐나'라는 질문에 "스무 살 초반부터였다. 수면에 도움이 된다는 반신욕도 해 보고, 따뜻한 물도 마셔봤다. 약국에서 수면유도제도 사서 먹었는데 효과가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또 박서진은 "거의 24시간 동안 쉬지 못하고 공연을 마친 뒤 집에 오면 세수도 못하고 잠들기도 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는 지독한 불면증에 시달린다며 "약에 취한 사람처럼 보였다. 스스로 느끼기에도 처참했던 상황"이라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후 박서진은 "잠들기까지 한 두 시간은 기본이다. 자면서도 정신은 깨어있고 주변 소리가 들린다. 너무 피곤해서 눈이 따갑고 아플 때도 정신은 멀쩡할 때가 많다. 하고 싶은 것도 없어졌다"고 얘기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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