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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양 "'애기야 가자' 대사, 제정신으로 볼까..낯 부끄러웠다" [★밤TView](유퀴즈)

  • 윤성열 기자
  • 2024-02-21
배우 박신양이 인기 드라마 '파리의 연인' 출연 당시 비하인드를 전했다.

박신양은 21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박신양은 지난 2004년 SBS 드라마 '파리의 연인'에서 한기주 역으로 열연해 숱한 명대사를 남기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이날 방송에서 MC 유재석은 '파리의 연인' 명대사 '애기야 가자'를 언급하며 "전국이 난리였다. 가는 데마다 그거 해달라고 하지 않나"라고 물었고, 박신양은 "지금도 그렇다"며 웃었다.

박신양은 또한 "이 대본을 받았을때 어땠나"라는 MC 조세호의 물음에 "어색했다. '이게 뭐지, 이걸 간지러워서 어떻게 한단 말이지, 이걸 과연 했을 때 사람들이 나를 제정신으로 보겠나' 싶었다. 낯 부끄러웠다"고 고백했다.

박신양은 '파리의 연인' 촬영 당시를 회상하며 "다른 작품들만큼 어려웠다"며 "초반에 프랑스 촬영 때 이미 허리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해서 한국에 와서 바로 수술하고 끝까지 찍었다"고 말했다. 이어 "쉬지를 못해서 목발을 짚고, 처음부터 끝까지 찍었다"며 "그리고 진통제를 너무 많이 먹었다. 그래서 사실은 생각이 잘 안 난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신양은 연기 활동을 쉬는 동안 화가로 변신한 근황을 전했다. 박신양은 "10년 동안 그림만 그린 것 같다"며 "그림에 정말 몰두해 있었다"고 말했다. 박신양은 경기 평택의 한 아트센터에서 개인전도 열고 있다. 박신양은 또한 유재석을 향해 "이렇게 보면 그리고 싶은 생각이 자꾸만 들어서, 사람들한테 그림을 설명해야 하는데 말하다가 '도저히 못 하겠다' 설명하다가 쓰러지겠다 싶어서 책을 내게 됐다"고 밝혔다.

박신양은 그림을 따로 공부한 적은 없다고 했다. 박신양은 "그림 그린 지 10년쯤 됐는데. 이전에는 그림을 그려 본 적이 없다"고 고백했다.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것은 러시아 유학 시절에 만난 친구 '키릴'을 향한 그리움 때문이었다고. 박신양은 이어 "그 친구가 그리워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그리움이 뭔지, 어디서 오는 건지' 점점 생각이 들어서 철학 공부를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박신양은 '키릴'과 가끔 연락하고 있다며 "(키릴이) 훌륭한 배우로 성장했다.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윤성열 기자 |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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