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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작' 신세경, ♥조정석에 고백 "패악한 군주여도 사랑"[★밤TView]

  • 정은채 기자
  • 2024-02-24
'세작, 매혹된 자들' 신세경이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24일 방송된 tvN 토일 드라마 '세작, 매혹된 자들'에서는 칼에 찔려 사경을 헤매던 강희수신세경 분)이 깨어난 장면이 그려졌다.

회복한 강희수는 바람을 쐬다 이인과 마주쳤다. 이인은 강희수에게 "네가 깨어났단 소식을 듣자마자 달려오고 싶었지만 마주할 자신이 없었다. 네 죄가 아니라 내가 지은 죄 때문이다. 3년 전 시작되어 아직까지 끝나지 않은..."라고 했다. 이에 강희수는 "전하의 죄라니 그게 무슨 말씀이십니까"라고 되물었다.

이인이 장령공주(안세은 분) 일과 세자 책봉 당시를 회상하며 자신의 과거 결정들에 대해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강희수가 "저하께서는 제가 영치정에 처음 들었을 때 전하 외에 다른 뒷배를 두면 죽이겠다고 하지 않았냐"라고 묻자 "그건 네가 겁을 먹고 조심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그리했던 것. 네가 왕대비전의 회유를 뿌리치는 것을 보고 마음을 바꿨다. 의정 대군의 세자 책봉 말이다. 내가 하고자 한 일을 감추려고 너를 방패막이 삼은 것"이라며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나 강희수는 여전히 "전하의 말이 전부 사실이라 해도 제가 전하께 지은 죄가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라고 했다. 이에 이인은 "
3년 전 내가 너에게 행한 일을 용서할 수 없었겠지"라고 했다.

이를 들은 강희수는 "그 때문이 아니다. 박종환(이규화 분)이 전하의 윤허를 받지 않고 영치정에 들어갔을 때 그 자리에 저도 있었습니다. 영치정 뒤뜰에 숨어서 영부사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었습니다"라고 고백했다.

당시 이인은 박종환에게 "세자 책봉은 어지러운 정국을 타개 하기 위한 계략일 뿐. 민심이 누그러지면 세자에서 폐위하고 출궁시켜 도모하면 그만"이라고 한 적이 있었고, 강희수는 이를 듣고 그대로 믿었다.

이에 이인은 "그래서 나를 죽이겠다고 결심한 게로구나. 내가 무섭고 싫어져서"라며 슬퍼했다. 강희수는 "차라리 그랬다면, 전하가 싫어졌다면 오히려 전화를 해야 할 마음을 접고 때를 기다렸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내가 연모하는 사람이, 알고 있던 대로 무도하고 패악한 군주란 사실이 눈앞에 드러났는데도 연모하는 마음이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사라지기는커녕 고통스러울 정도로 강해져 저를 흔들었습니다. 그래서 시해를 결심한 것입니다"라며 이인을 향한 마음을 고백했다.

이를 들은 이인은 강희수를 품에 안으며 "난 이제 두 번 다시 널 잃지 않을 것. 널 지킬 것"이라고 영원한 사랑을 맹세했다.
정은채 기자 |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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