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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가왕' 우승 전유진 "아직 많이 부족..1억 상금 대학 등록금으로"

  • 윤상근 기자
  • 2024-02-26

가수 전유진이 '현역가왕' 우승 소회를 직접 밝혔다.

MBN '현역가왕'은 26일 오후 3시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코리아 2층 그랜드볼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현장에는 톱7 전유진 마이진 김다현 린 박혜신 마리아 별사랑이 참석해 경연을 마친 소감과 향후 활동에 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전유진은 10대 트로트 가수만의 강점에 대한 질문에 "Z세대가 트로트를 부를 때 신선하게 느껴지는 것 같다"라며 "패기나 자신감이 넘치지는 않지만 이 부분들이 10대만의 강점이 있는 것 같다. 무대를 통해 슬펐던 감정이나 평소 힘들었던 감정을 기억해뒀다가 노래를 할때 떠올려서 부르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다현은 "요즘은 어린 친구들도 트로트를 해서 젊은 세대들이 좋아하는 노래가 많아진 것 같다"라며 "내가 감성적인 노래를 좋아한다. 이 스타일의 불렀을 때 좋아해주셨고 이게 나만의 강점"이라고 답했다.

전유진은 우승 소감에 대해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1등 비결이라기보다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더 열심히 불러달라고 하는 의미로 주신 상인 것 같다"라고 답했고 우승 상금 1억에 대해서는 "주변 분들이 감사한 분들이 많아서 고마운 분들과 나누고 싶다. 구체적으로는 대학 등록금으로도 생각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일가왕전 질문에는 "일본 분들과 재미있게 경쟁이 아닌 좋은 무대를 만들고 싶고 톱7 멤버들과 열심히 해서 일본 분들이 봐도 멋진 무대를 만들고 싶다"라고 말했다.


지난 13일 종영한 '현역가왕'은 현재 트로트 신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현역들이 모여 경쟁한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현역가왕'은 한층 업그레이드된 오디션 예능으로서 최종회 시청률 17.3%를 기록하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현역가왕' 톱7은 오는 3월 한국과 일본 양국을 오가며 치러지는 초대형 프로젝트 '한일 가왕전'에 나선다. '한일 가왕전'은 대한민국 트로트 서바이벌 사상 처음으로 시도하는 한일 양국 합작 트로트 예능으로, 한국과 일본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갈 K트로트 초석을 다지겠다는 포부도 내비쳤다.

'현역가왕' 톱7이 나서는 '현역가왕 갈라쇼'는 오는 27일 첫 방송된다.
윤상근 기자 | sg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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