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재희(본명 이현균)가 전 매니저에게 돈을 갚지 않고 연락을 두절해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

28일 스포츠경향은 재희의 전 매니저 A씨가 최근 남양주남부경찰서에서 재희를 사기 혐의로 형사고소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재희와 6년여 동안 함께 일했고, 재희는 지난해 2월 연기학원을 만들고 싶다며 A씨에게 총 6000만 원을 빌려갔으나 A씨에게 이를 갚지 않고 지난해 12월 연락을 두절했다.

재희는 전속계약금을 받아 빌린 돈을 갚겠다며 A씨가 근무하는 엔터테인먼트에 전속계약 해지를 요구하기도 했다고 전해졌다.

A씨는 재희가 돈을 갚겠다며 6개월 동안 시간을 벌어놓고 1원도 갚지 않으면서 활동을 버젓이 하고 있는 것에 분노를 표했다.

A씨는 형사고소와 별개로 재희에 대한 대여금 반환 청구소송도 제기한 상태다.

한편 재희는 1997년 MBC '산'으로 데뷔, 2005년 KBS 2TV '쾌걸춘향'의 인기와 함께 대중적으로 인지도를 얻었다. 그는 2021년 MBC '밥이 되어라', 영화 '불멸의 여신' 이후 작품 활동은 쉬고 있다.